중증 장애인 가정 지원법

입력 2005.05.26 (21:58)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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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정의 달 기획보도, 오늘은 난치성 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중증 장애인들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지원방안을 살펴봅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49살의 최강훈 씨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살 수가 없습니다.
25년째 계속된 근육무력증으로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손가락뿐입니다.
몸조차도 뒤척일 수 없다 보니 한 번 쓰러지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최광훈(근육무력증 장애인): 응급상황이 벌어지면 휴대폰이나 이런 것을 제가 누를 수가 없어요.
힘이 약하니까...
⊙기자: 같은 장애로 30년째인 정초근 씨, 물리치료를 받아야 그나마 고통을 줄일 수 있지만 국가로부터 받는 혜택은 간병보조비 월 15만원이 전부입니다.
⊙정초근(근육무력증 장애인): 자기 부담으로, 사부담으로 모든 것을 다 해결해야 되는 그런 어려운 입장에 있습니다.
⊙기자: 이 같은 난치성 장애인들은 모두 50만명.
이제는 안전망이 만들어집니다.
먼저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가 간병보조를 책임지는 법안이 추진됩니다.
⊙장향숙(열린우리당 의원): 재정적인 지원을 국가가 할 수 있도록 유료활동보조인제도를 확립...
⊙기자: 일선 교육현장에서 소외돼 온 난치성 장애아동들의 보호도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경원(한나라당 의원): 특수교육기관 내에서 장애학생들이 치료교육을 받음으로써 장애학생들이 치료교육을 위해서 불필요한 비용이나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막고자 하는 것이 이 법안의 취지입니다.
⊙기자: 난치성 중증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복지안전망, 이제라도 그 틈새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KBS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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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증 장애인 가정 지원법
    • 입력 2005-05-26 21:42:3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가정의 달 기획보도, 오늘은 난치성 장애로 고통받고 있는 중증 장애인들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지원방안을 살펴봅니다. 이석재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49살의 최강훈 씨는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살 수가 없습니다. 25년째 계속된 근육무력증으로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손가락뿐입니다. 몸조차도 뒤척일 수 없다 보니 한 번 쓰러지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최광훈(근육무력증 장애인): 응급상황이 벌어지면 휴대폰이나 이런 것을 제가 누를 수가 없어요. 힘이 약하니까... ⊙기자: 같은 장애로 30년째인 정초근 씨, 물리치료를 받아야 그나마 고통을 줄일 수 있지만 국가로부터 받는 혜택은 간병보조비 월 15만원이 전부입니다. ⊙정초근(근육무력증 장애인): 자기 부담으로, 사부담으로 모든 것을 다 해결해야 되는 그런 어려운 입장에 있습니다. ⊙기자: 이 같은 난치성 장애인들은 모두 50만명. 이제는 안전망이 만들어집니다. 먼저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가 간병보조를 책임지는 법안이 추진됩니다. ⊙장향숙(열린우리당 의원): 재정적인 지원을 국가가 할 수 있도록 유료활동보조인제도를 확립... ⊙기자: 일선 교육현장에서 소외돼 온 난치성 장애아동들의 보호도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나경원(한나라당 의원): 특수교육기관 내에서 장애학생들이 치료교육을 받음으로써 장애학생들이 치료교육을 위해서 불필요한 비용이나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막고자 하는 것이 이 법안의 취지입니다. ⊙기자: 난치성 중증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복지안전망, 이제라도 그 틈새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KBS뉴스 이석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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