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입양촉진법 개정안이 공포된 이후 첫번째 맞는 입양의 날입니다.
새로운 가족형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국내 입양 가족을 조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영백 씨는 요즘들어 퇴근 시간이 1시간 남짓 빨라졌습니다.
결혼 생활 15년 만에 입양한 예쁜 딸아이의 몸짓 하나하나에 공 씨 부부는 불임으로 겪었던 어려움들을 훌훌 털어버립니다.
⊙공영백(2003년 딸 입양): 입양을 입양으로 보지 말고 또 다른 출산으로, 불임가정한테는 또 다른 출산으로 생각해 가지고 그냥 15년 만에 얻은 딸일 뿐이지...
⊙기자: 7살난 아들을 두고 딸아이를 입양한 이보연 씨.
딸아이의 미래를 위해 입양 사실을 주위에 떳떳이 밝혔습니다.
⊙이보연(2004년 딸 입양): 일부러라도 제가 자신 있게 그건 부끄러운 게 아니기 때문에 더 자신 있게 사람들한테 알리고요...
⊙기자: 이처럼 새로운 가족형태인 공개입양 가족이 늘고 있지만 혈연중심의 가족관에다 경제 상황마저 어려워지면서 2000년 이후 전체 입양은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한 해 3만명에 이르는 아이들이 가족과 사회로부터 버림받고 있지만 이처럼 새로운 가족의 품에 안기는 아이들은 한 해 4000여 명에 불과합니다.
이 가운데 국내에 입양되는 경우는 1600여 명으로 나머지는 모두 해외로 보내지고 있습니다.
⊙이종수(홀트아동복지회 사회사업부장): 입양을 했다고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사회가 되어야 되는데 입양했다는 것을 무슨 잘못한 일을 한 것처럼 그렇게 되어졌기 때문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기자: 첫번째 입양의 날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 전국 500여 명의 입양 가족, 이들은 떳떳하고 밝은 공개입양 문화를 확산시켜 침체된 국내입양 활성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새로운 가족형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국내 입양 가족을 조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영백 씨는 요즘들어 퇴근 시간이 1시간 남짓 빨라졌습니다.
결혼 생활 15년 만에 입양한 예쁜 딸아이의 몸짓 하나하나에 공 씨 부부는 불임으로 겪었던 어려움들을 훌훌 털어버립니다.
⊙공영백(2003년 딸 입양): 입양을 입양으로 보지 말고 또 다른 출산으로, 불임가정한테는 또 다른 출산으로 생각해 가지고 그냥 15년 만에 얻은 딸일 뿐이지...
⊙기자: 7살난 아들을 두고 딸아이를 입양한 이보연 씨.
딸아이의 미래를 위해 입양 사실을 주위에 떳떳이 밝혔습니다.
⊙이보연(2004년 딸 입양): 일부러라도 제가 자신 있게 그건 부끄러운 게 아니기 때문에 더 자신 있게 사람들한테 알리고요...
⊙기자: 이처럼 새로운 가족형태인 공개입양 가족이 늘고 있지만 혈연중심의 가족관에다 경제 상황마저 어려워지면서 2000년 이후 전체 입양은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한 해 3만명에 이르는 아이들이 가족과 사회로부터 버림받고 있지만 이처럼 새로운 가족의 품에 안기는 아이들은 한 해 4000여 명에 불과합니다.
이 가운데 국내에 입양되는 경우는 1600여 명으로 나머지는 모두 해외로 보내지고 있습니다.
⊙이종수(홀트아동복지회 사회사업부장): 입양을 했다고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사회가 되어야 되는데 입양했다는 것을 무슨 잘못한 일을 한 것처럼 그렇게 되어졌기 때문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기자: 첫번째 입양의 날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 전국 500여 명의 입양 가족, 이들은 떳떳하고 밝은 공개입양 문화를 확산시켜 침체된 국내입양 활성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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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으로 낳았어요!”
-
- 입력 2005-05-11 21:33:5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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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입양촉진법 개정안이 공포된 이후 첫번째 맞는 입양의 날입니다.
새로운 가족형태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국내 입양 가족을 조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영백 씨는 요즘들어 퇴근 시간이 1시간 남짓 빨라졌습니다.
결혼 생활 15년 만에 입양한 예쁜 딸아이의 몸짓 하나하나에 공 씨 부부는 불임으로 겪었던 어려움들을 훌훌 털어버립니다.
⊙공영백(2003년 딸 입양): 입양을 입양으로 보지 말고 또 다른 출산으로, 불임가정한테는 또 다른 출산으로 생각해 가지고 그냥 15년 만에 얻은 딸일 뿐이지...
⊙기자: 7살난 아들을 두고 딸아이를 입양한 이보연 씨.
딸아이의 미래를 위해 입양 사실을 주위에 떳떳이 밝혔습니다.
⊙이보연(2004년 딸 입양): 일부러라도 제가 자신 있게 그건 부끄러운 게 아니기 때문에 더 자신 있게 사람들한테 알리고요...
⊙기자: 이처럼 새로운 가족형태인 공개입양 가족이 늘고 있지만 혈연중심의 가족관에다 경제 상황마저 어려워지면서 2000년 이후 전체 입양은 오히려 줄어들었습니다.
한 해 3만명에 이르는 아이들이 가족과 사회로부터 버림받고 있지만 이처럼 새로운 가족의 품에 안기는 아이들은 한 해 4000여 명에 불과합니다.
이 가운데 국내에 입양되는 경우는 1600여 명으로 나머지는 모두 해외로 보내지고 있습니다.
⊙이종수(홀트아동복지회 사회사업부장): 입양을 했다고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는 사회가 되어야 되는데 입양했다는 것을 무슨 잘못한 일을 한 것처럼 그렇게 되어졌기 때문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다...
⊙기자: 첫번째 입양의 날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 전국 500여 명의 입양 가족, 이들은 떳떳하고 밝은 공개입양 문화를 확산시켜 침체된 국내입양 활성화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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