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대세’ 배드민턴, 저변 탄탄한 비결?

입력 2015.12.10 (21:51) 수정 2015.12.10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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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저출산으로 인해 엘리트 스포츠 선수층도 얇아지고 있어 체육계가 고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탄탄한 생활체육 저변을 바탕으로 한 배드민턴은 다르다고 하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배드민턴 주니어 대표인 이은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라켓을 잡았습니다.

우연히 아버지를 따라 배드민턴 동호회에 간 것이 계기였습니다.

<인터뷰> 이은지(배드민턴 주니어 대표) : "아빠랑 손잡고 체육관 갔었는데, 한 번 쳐보고 나니까 선수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했어요."

<인터뷰> 이우규 (이은지 선수 아버지) : "동호인 인구가 워낙 많아서 나중에 은퇴 뒤 지도자도 할수 있어서 결정했습니다."

동호인 수가 해마다 늘고 있는 배드민턴은 2011년에 비해 무려 115%가 증가해 현재는 축구 다음가는 생활 체육이 됐습니다.

이 같은 성장에는 1990년대 후반부터 대폭 늘어난, 학교체육관, 또 지역 체육관 시설과의 연계가 기폭제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저출산 시대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저변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엘리트 선수가 배출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우구(배드민턴협회 사무처장) : "체육관이란 공간이 있어 동호인들이 같이 모여 게임을 하고 사람을 만나는 데 더 쉬워지지 않았나..."

운동 공간 확보에 따른 저변 확대와 엘리트 선수 배출이라는 선순환 구조.

선수 부족에 허덕이는 다른 아마추어 종목들이 본받을 만한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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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체육 대세’ 배드민턴, 저변 탄탄한 비결?
    • 입력 2015-12-10 21:52:01
    • 수정2015-12-10 22:29:55
    뉴스 9
<앵커 멘트>

저출산으로 인해 엘리트 스포츠 선수층도 얇아지고 있어 체육계가 고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탄탄한 생활체육 저변을 바탕으로 한 배드민턴은 다르다고 하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배드민턴 주니어 대표인 이은지는 초등학교 4학년 때 라켓을 잡았습니다.

우연히 아버지를 따라 배드민턴 동호회에 간 것이 계기였습니다.

<인터뷰> 이은지(배드민턴 주니어 대표) : "아빠랑 손잡고 체육관 갔었는데, 한 번 쳐보고 나니까 선수 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했어요."

<인터뷰> 이우규 (이은지 선수 아버지) : "동호인 인구가 워낙 많아서 나중에 은퇴 뒤 지도자도 할수 있어서 결정했습니다."

동호인 수가 해마다 늘고 있는 배드민턴은 2011년에 비해 무려 115%가 증가해 현재는 축구 다음가는 생활 체육이 됐습니다.

이 같은 성장에는 1990년대 후반부터 대폭 늘어난, 학교체육관, 또 지역 체육관 시설과의 연계가 기폭제가 됐습니다.

이에 따라, 저출산 시대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저변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엘리트 선수가 배출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우구(배드민턴협회 사무처장) : "체육관이란 공간이 있어 동호인들이 같이 모여 게임을 하고 사람을 만나는 데 더 쉬워지지 않았나..."

운동 공간 확보에 따른 저변 확대와 엘리트 선수 배출이라는 선순환 구조.

선수 부족에 허덕이는 다른 아마추어 종목들이 본받을 만한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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