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싸운 태극호, 승부차기 끝 석패

입력 2011.01.26 (07:02)

수정 2011.01.26 (07:21)

<앵커 멘트>



아시안컵 축구대회 4강전에서 우리대표팀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일본에 져 결승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우즈베키스탄과 3-4위전을 치릅니다.



권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결승길목에서 만난 숙명의 라이벌은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가 기성용의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내자, 일본은 마에다의 동점골로 따라붙었습니다.



후반 조광래 감독은 홍정호를 투입해 중앙수비를 보강하면서 승부수를 던졌지만,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갔습니다.



연장전 전반 애매한 판정으로 페널티킥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우리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연장전 후반 종료 직전 황재원이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120분 연장혈투를 승부차기로 끌고 갔습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우리 선수들의 슛은 잇따라 골키퍼에 막혔고, 골대를 빗나갔습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3대 0으로 일본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비록 졌지만, 강한 정신력이 돋보인 명승부였습니다.



<인터뷰>박지성



호주는 우즈베키스탄과의 4강전에서 6 대 0의 대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라 일본과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51년만의 아시아정상도전은 좌절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우즈베키스탄과 3-4위전을 치릅니다.



도하에서 KBS뉴스 권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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