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승부차기 논란’ 감독의 실수?

입력 2011.01.27 (07:07)

수정 2011.01.27 (07:32)

<앵커 멘트>

안녕하세요 스포츠 인사이드입니다. 오늘은 아시안컵 한일전에서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승부차기의 숨겨진 공식과, 호주오픈 테니스 소식 등을 전해드립니다.

오늘도 김기범 기자와 함께 합니다.

역시 한일전입니다. 경기가 끝나고도 결과에 대해 여러 가지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마지막 승부차기를 놓고 축구팬들과 네티즌 사이에 의견이 분분하죠?

<리포트>

그렇습니다. 그만큼 한일전 승부차기 패배가 아쉽다는 방증이 되겠는데요.

논란의 핵심은 과연 어린 선수들을 중압감이 큰 승부차기 키커로 먼저 기용했어야 하는 것입니다.

아시안컵 4강전, 그리고 숙적 일본과의 경기에서 20대 초반의 구자철, 홍정호 선수를 먼저 내세운 것은 감독의 실수가 아니냐는 겁니다.

이 주장은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는데, 실제 큰 경기에서 첫번째 승부차기 키커는 대개 팀의 에이스 혹은 주장 등 정신적 리더가 먼저 찹니다.

한일월드컵 당시 황선홍이 1번 키커로 나오고 마지막에 홍명보가 마무리 한 것이 가장 좋은 예인데요.

물론 구자철이 이번 대회 4골을 터트리며 기세가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한일전 승부차기의 중압감을 감당하긴 어려웠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광래 감독도 어느 정도 전략적 실수를 인정하고 있는데요, 조 감독의 인터뷰 들어보시죠.

<인터뷰>조광래(축구대표팀 감독):"페널티킥 순번은 사전에 연습을 좀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선수들이 너무 지쳐서 그런지 연습때 했던 능력이 안 나왔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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