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한일전 ‘아쉬운 명승부’

입력 2011.01.26 (20:59)

수정 2011.01.26 (22:12)

<앵커 멘트>



이번 한일전이 아쉽게 패배로 끝나긴 했지만, 명승부로 기억되기엔 충분한 경기였습니다.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앙 수비수 황재원은 지옥과 천당을 오갔습니다.



애매한 판정 속에 역전골의 빌미를 제공했던 황재원.



공을 내던지며 아쉬움을 드러냈던 황재원은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습니다.



한일 양국을 대표하는 간판스타 박지성과 혼다는 역시 이름값을 해냈습니다.



박지성은 A매치 100번째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특유의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캡틴 박’의 명성을 확인시켰습니다.



혼다 역시 동점골의 시발점이 되는 등 그의 존재감은 주요 찬스 때마다 어김없이 나타났습니다.



기성용의 선제골 뒤풀이는 다소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스코틀랜드리그에서 당했던 원숭이 흉내를 자신이 직접 재현하면서 상대를 자극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기성용(축구 국가대표): "세리머니는 제가 하고 싶은 거 한다고 생각하고, 논란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명승부와 다양한 화제를 몰고 온 한일전답게 중계 시청률도 심야 시간대임에도 40퍼센트에 육박하며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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