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19대 총선을 앞두고 주요 지역의 판세와 선거 특징을 정리해 드리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는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의 선거 구도를 짚어봅니다.
곽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대 여성 신인과 유력 대선주자가 맞붙은 부산 사상.
손수조 후보는 떠날 사람보다는 남아 있을 사람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합니다.
<녹취> 손수조(새누리당 후보/부산 사상) : "두 발 딱 붙이고 아주 지역 밀착적인 그런 생활 정치를 하려고 합니다"
문재인 후보는 부산에서 승리해야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가 가능하다고 강조합니다.
<녹취> 문재인(민주통합당 후보/사상) : "민주통합당을 비롯한 야권이 의미있는 진출을 해 내어야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고"
옆 지역구 북 강서을. 부장검사 출신 김도읍 후보는 토박이임을 앞세웁니다.
<녹취> 김도읍(새누리당 후보/북강서을) : "철새 정치인이 아니라 토박이 지역 일꾼들을 간절하게 염원하고 있습니다"
배우 출신 문성근 후보는 20년 한나라당 일당 지배를 끝낼 때라고 호소합니다.
<녹취> 문성근(민주통합당 후보/북강서을) : "국회의원 한 사람 뽑는 것이 아니라 12월 대선을 향한 첫번째 디딤돌이라 생각합니다"
낙동강을 건너 사하갑에 문대성, 최인호, 사하을에 안준태, 조경태 후보 대결도 관심입니다.
부산에서 단 1석 뿐인 민주당은 5석 까지, 새누리당은 16석 이상 기대하고 있습니다.
1석이 줄어 22석이 된 울산과 경남에서 새누리당은 19석 정도를 야권은 연대를 통해 5석 이상을 바라고 있습니다.
울산 남구갑은 최병국 의원이 탈당한 가운데 새누리당 이채익 후보와 야권의 심규명, 조승수 후보간 경선 승자의 대결이, 경남 김해 을에선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과 김경수 노 전 대통령 비서관의 대결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KBS 여론조사 결과 이 지역에선 새누리당 후보 지지도가 민주당에 앞섰지만 무응답 층이 40%가 넘었습니다.
여야 대표가 부산을 차례로 방문한 것도 이 부동층을 잡기위한 것입니다.
부산,경남 지역의 선거 결과는 4월 총선의 승패는 물론 대선 구도에도 큰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그런만큼 여야 모두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