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홍원 공직후보자 추천위원장은 여성비하 논란을 일으킨 경북 고령·성주·칠곡의 석호익 후보와 관련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오늘 공천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찍어서 한 부분만 보지 말고 전체적인 부분에서 판단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권영세 사무총장은 후보가 마땅치 않아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이었다며, 성희롱 논란이 이는 데 대해 곤혹스러움을 나타냈습니다.
권 사무총장은 틀림없이 부적절한 발언인데, 본인이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있고 강용석 의원의 성희롱 발언보다는 수위가 낮은 것으로 판단해 공천했다고 말했습니다.
석호익 후보자는 지난 2007년 한 조찬 강연회에서, 여성의 신체를 표현한 발언을 해 여성 비하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석 후보자는 이에 대해 경직된 분위기를 풀고 여성의 우수성을 강조하려는 뜻이지, 비하나 폄훼의 뜻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