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공천을 받지 못한 전.현직 새누리당 인사들이 잇따라 불출마 선언을 하는 등 당의 결정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지역구가 전략지역으로 지정된 안상수 전 대표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참된 보수의 정권 재창출을 위해 공천에서 탈락하더라도 탈당하지 않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천에서 탈락한 진수희 의원은 한때 무소속 출마를 심각하게 고민했지만 공천 제도를 포함한 정당 쇄신과 정치 개혁에 남은 열정을 바치기 위해 당에 남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천에서 탈락한 이사철 의원도 당의 결정이 납득하기 어려웠지만 자신이 탈당해 출마한다면 야당 후보가 100% 당선되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공천 결과를 수용한다고 말했고, 이인기 의원도 억울한 측면은 있지만 정권 창출을 위해 힘을 보태기 위해 총선에 불출마한다고 밝혔습니다.
경남 거제에 출마하기 위해 낙천 뒤 새누리당을 탈당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예비후보도 최선을 다했지만 역량 부족을 느꼈다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공천에서 탈락한 정미경 의원은 4.11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