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잊은 응원전…출근길엔 ‘다시보기’

입력 2016.08.11 (21:45) 수정 2016.08.1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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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브라질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매 경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데요,

지구 반대편에서 경기를 보는 우리 국민들의 응원 열기도 선수들의 열정 못지 않습니다.

밤낮없이 펼쳐지는 응원전을 옥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후반 32분, 우리 선수의 왼발슛이 골문을 가르는 순간!

새벽 5시를 넘어선 지구 반대편 우리나라에서도 함성이 쏟아집니다.

때로는 환호를, 때로는 탄식을 보냈습니다.

<녹취> "이건 아니지, 먼저 걸렸잖아 우리가."

마음만은 90분 내내 경기장의 선수들과 함께 했습니다.

8강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 열대야는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김상준(서울시 마포구) : "되게 시원하죠. 속 시원하게 한 골 넣고 이겨서 기분 좋죠. 다 같이 할까요. 대한민국!"

생중계를 놓친 시민들은 출근길, 버스를 기다리면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인터뷰> 변준호(인천시 연수구) : "축구 경기가 있었는데, 1:0으로 승리해서 소리 지르면서 기뻐했고..."

지하철에서도 때늦은 응원이 계속됩니다.

진종오 선수의 대역전극은 보고 또 봐도 흐뭇합니다.

<인터뷰> 최상호(서울시 강북구) : "스마트폰으로 자주 보고 있고 응원하고 있고, (진종오 선수) 금메달까지 따는 거 보고 정말 감동 많이 받았어요."

공부하기 바쁜 학생도 짬짬이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보탭니다.

<인터뷰> 이서희(경기도 의정부시) : "대표 나가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지니깐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화이팅!"

선수들의 땀의 결실을 기원하는 온 국민의 응원 열기가 오늘도 밤낮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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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을 잊은 응원전…출근길엔 ‘다시보기’
    • 입력 2016-08-11 21:46:25
    • 수정2016-08-11 22: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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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브라질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매 경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데요,

지구 반대편에서 경기를 보는 우리 국민들의 응원 열기도 선수들의 열정 못지 않습니다.

밤낮없이 펼쳐지는 응원전을 옥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후반 32분, 우리 선수의 왼발슛이 골문을 가르는 순간!

새벽 5시를 넘어선 지구 반대편 우리나라에서도 함성이 쏟아집니다.

때로는 환호를, 때로는 탄식을 보냈습니다.

<녹취> "이건 아니지, 먼저 걸렸잖아 우리가."

마음만은 90분 내내 경기장의 선수들과 함께 했습니다.

8강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 열대야는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김상준(서울시 마포구) : "되게 시원하죠. 속 시원하게 한 골 넣고 이겨서 기분 좋죠. 다 같이 할까요. 대한민국!"

생중계를 놓친 시민들은 출근길, 버스를 기다리면서 승리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인터뷰> 변준호(인천시 연수구) : "축구 경기가 있었는데, 1:0으로 승리해서 소리 지르면서 기뻐했고..."

지하철에서도 때늦은 응원이 계속됩니다.

진종오 선수의 대역전극은 보고 또 봐도 흐뭇합니다.

<인터뷰> 최상호(서울시 강북구) : "스마트폰으로 자주 보고 있고 응원하고 있고, (진종오 선수) 금메달까지 따는 거 보고 정말 감동 많이 받았어요."

공부하기 바쁜 학생도 짬짬이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보탭니다.

<인터뷰> 이서희(경기도 의정부시) : "대표 나가신 것만으로도 충분히 멋지니깐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화이팅!"

선수들의 땀의 결실을 기원하는 온 국민의 응원 열기가 오늘도 밤낮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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