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에 강한 ‘역전의 명사수’ 진종오

입력 2016.08.11 (21:12) 수정 2016.08.1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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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종오 선수가 6.6을 쐈을 때, 아…메달은 틀렸구나, 이렇게 생각한 분들 많았을 겁니다.

하지만 진종오 선수, 역전의 명사수, 승부사였습니다.

막판 극적인 순간을 이정화 기자와 다시 함께 하시죠.

<리포트>

1위와 점수 차는 불과 0.2점 차.

긴장된 19발째, 줄곧 선두를 지켜온 베트남의 후앙쑤안빈이 8.5점을 기록합니다.

반면 진종오는 흔들림없이 10.0을 쏘아내며 1위로 올라섭니다.

<녹취> 중계 멘트 :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항상 저렇게 뒤로 갈수록 상대 선수를 질리게 만드는 진종오 선수지 않습니까."

반전을 꿈꿨던 후앙쑤안빈은 마지막 발에서 또 다시 8점대에 그쳤고 진종오는 9.3점을 통과시키며 세계 사격 역사를 바꿨습니다.

마지막 순간의 집중력만큼은 진종오를 따를 자가 없었습니다.

4년전 런던에서도 선두 최영래가 마지막 발 8점대에 그친 반면, 진종오는 10.2점을 쏘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적이 있습니다.

<인터뷰> 진종오(사격 국가대표) : "마지막까지 포기 안하면 경기는 끝나봐야 아는 거니까.. 그래서 항상 하는 얘기가 포기하지 말자 그런 심리적인 마인드 컨트롤 하고 있습니다."

긴장이 최고조에 달할수록 더욱 침착해지는 진종오의 승부사 기질은 3연속 금메달의 영광으로 더욱 빛났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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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에 강한 ‘역전의 명사수’ 진종오
    • 입력 2016-08-11 21:12:31
    • 수정2016-08-11 21: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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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종오 선수가 6.6을 쐈을 때, 아…메달은 틀렸구나, 이렇게 생각한 분들 많았을 겁니다. 하지만 진종오 선수, 역전의 명사수, 승부사였습니다. 막판 극적인 순간을 이정화 기자와 다시 함께 하시죠. <리포트> 1위와 점수 차는 불과 0.2점 차. 긴장된 19발째, 줄곧 선두를 지켜온 베트남의 후앙쑤안빈이 8.5점을 기록합니다. 반면 진종오는 흔들림없이 10.0을 쏘아내며 1위로 올라섭니다. <녹취> 중계 멘트 :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항상 저렇게 뒤로 갈수록 상대 선수를 질리게 만드는 진종오 선수지 않습니까." 반전을 꿈꿨던 후앙쑤안빈은 마지막 발에서 또 다시 8점대에 그쳤고 진종오는 9.3점을 통과시키며 세계 사격 역사를 바꿨습니다. 마지막 순간의 집중력만큼은 진종오를 따를 자가 없었습니다. 4년전 런던에서도 선두 최영래가 마지막 발 8점대에 그친 반면, 진종오는 10.2점을 쏘아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적이 있습니다. <인터뷰> 진종오(사격 국가대표) : "마지막까지 포기 안하면 경기는 끝나봐야 아는 거니까.. 그래서 항상 하는 얘기가 포기하지 말자 그런 심리적인 마인드 컨트롤 하고 있습니다." 긴장이 최고조에 달할수록 더욱 침착해지는 진종오의 승부사 기질은 3연속 금메달의 영광으로 더욱 빛났습니다. KBS 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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