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브라질, 덴마크 꺾고 8강 합류

입력 2016.08.11 (21:52) 수정 2016.08.11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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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했던 브라질이 덴마크를 4대 0으로 누르고, 조 1위로 8강행을 확정지었습니다.

지난 경기에 실망했던 브라질 국민들도 크게 기뻐했는데요,

만약, 브라질과 우리나라가 모두 4강에 오른다면 두 팀의 맞대결이 성사됩니다.

현지에 류재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골이 터지는 순간, 마우와 광장은 기쁨과 환호로 넘쳤습니다.

8강행이 걸린 3차전, 이번만큼은 달랐습니다.

무기력했던 브라질은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덴마크를 만나 맹공세를 펼쳤습니다.

두 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탈락 위기까지 갔지만, 전반 26분, 바르보사의 선제골로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루마 사우베이라(리우데자네이루 시민) : "다른 경기들은 실망했지만, 지금 이 경기는 이기고 있어서 너무 좋고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후반 35분, 선제골의 주인공 바르보사가 네 번째 쐐기골을 터뜨리자...

<녹취> "브라질! 브라질!"

부둥켜안은 채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합니다.

그동안 네이마르의 부진과 답답한 공격력에 실망해, 상대팀을 응원하는 진풍경까지 보여줬던 브라질 응원단,

돌아온 삼바축구에 이번 대회 우승을 확신합니다.

<인터뷰> 안드레 바헤또(리우데자네이루 시민) : "브라질이 4강, 준결승, 결승까지 갔으면 좋겠고, 이 행복을 세계와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기쁩니다."

이로써, 8강에서 콜롬비아와 대결하는 브라질.

만약, 우리나라와 브라질이 함께 4강에 오른다면 두 나라는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브라질이 오늘 경기로 8강행을 확정 지으면서, 식어가던 브라질 국민들의 응원 열기도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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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회생’ 브라질, 덴마크 꺾고 8강 합류
    • 입력 2016-08-11 21:53:16
    • 수정2016-08-11 22: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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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했던 브라질이 덴마크를 4대 0으로 누르고, 조 1위로 8강행을 확정지었습니다. 지난 경기에 실망했던 브라질 국민들도 크게 기뻐했는데요, 만약, 브라질과 우리나라가 모두 4강에 오른다면 두 팀의 맞대결이 성사됩니다. 현지에 류재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기다리고 기다리던 첫 골이 터지는 순간, 마우와 광장은 기쁨과 환호로 넘쳤습니다. 8강행이 걸린 3차전, 이번만큼은 달랐습니다. 무기력했던 브라질은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덴마크를 만나 맹공세를 펼쳤습니다. 두 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탈락 위기까지 갔지만, 전반 26분, 바르보사의 선제골로 기사회생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루마 사우베이라(리우데자네이루 시민) : "다른 경기들은 실망했지만, 지금 이 경기는 이기고 있어서 너무 좋고 선수들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후반 35분, 선제골의 주인공 바르보사가 네 번째 쐐기골을 터뜨리자... <녹취> "브라질! 브라질!" 부둥켜안은 채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합니다. 그동안 네이마르의 부진과 답답한 공격력에 실망해, 상대팀을 응원하는 진풍경까지 보여줬던 브라질 응원단, 돌아온 삼바축구에 이번 대회 우승을 확신합니다. <인터뷰> 안드레 바헤또(리우데자네이루 시민) : "브라질이 4강, 준결승, 결승까지 갔으면 좋겠고, 이 행복을 세계와 함께 즐길 수 있어서 기쁩니다." 이로써, 8강에서 콜롬비아와 대결하는 브라질. 만약, 우리나라와 브라질이 함께 4강에 오른다면 두 나라는 맞대결을 펼치게 됩니다. 브라질이 오늘 경기로 8강행을 확정 지으면서, 식어가던 브라질 국민들의 응원 열기도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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