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리포트] 진종오, 12년째 세계 정상 비결은?

입력 2016.08.11 (21:15) 수정 2016.08.1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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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 사격 최초로 3연속 금메달을 따낸 진종오는 이제 대한민국 스포츠의 전설이 됐는데요.

지금까지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은 전이경과 이상화, 황경선 등 4명이 있었지만 3회 연속 금메달은 처음입니다.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시작으로 4번의 올림픽에서 따낸 메달만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총 6개입니다.

이는 한국 양궁의 전설로 불리는 김수녕이 보유한 올림픽 최다 메달과 어깨를 나란히 한건데요.

이렇듯 세계 사격 역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진종오는 취미 생활도 낚시나 사진찍기 같은 사격에 도움이 되는 것만 합니다.

그야말로 사격을 위해 태어난 사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4 아테네 올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에 이어 런던과 리우까지.

진종오가 12년 동안 쏘아올린 한발 한발은, 이제 세계 사격계의 이정표와 같은 역사가 됐습니다.

<인터뷰> 마르코(세계사격연맹 미디어팀장) : "오늘 금메달로 진종오는 세계 사격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슈터임을 보여줬고, 정말 특출나고 비범한 선수입니다."

진종오가 이처럼 오랜기간 정상을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에 있습니다.

진종오가 SNS에 새겨놓은 글귀처럼,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성공이 아니라, 노력이었습니다.

휴가를 얻는 날이면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격발 감각을 유지하는 자신만의 취미를 만들었습니다.

고요한 강가에서 낚시를 하면서 집중력을 키운 것도, 오로지 사격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리우에선 특별제작된 스위스제 빨간색 권총과, 중심을 잡는데 도움이 된 역도화 등 자신만의 병기를 준비했습니다.

철저한 준비과 자기관리, 그리고 노력 진종오는 4년 뒤 도쿄올림픽에서도 도전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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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8-11 21:16:24
    • 수정2016-08-11 21: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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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 사격 최초로 3연속 금메달을 따낸 진종오는 이제 대한민국 스포츠의 전설이 됐는데요. 지금까지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은 전이경과 이상화, 황경선 등 4명이 있었지만 3회 연속 금메달은 처음입니다.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을 시작으로 4번의 올림픽에서 따낸 메달만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총 6개입니다. 이는 한국 양궁의 전설로 불리는 김수녕이 보유한 올림픽 최다 메달과 어깨를 나란히 한건데요. 이렇듯 세계 사격 역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진종오는 취미 생활도 낚시나 사진찍기 같은 사격에 도움이 되는 것만 합니다. 그야말로 사격을 위해 태어난 사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4 아테네 올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에 이어 런던과 리우까지. 진종오가 12년 동안 쏘아올린 한발 한발은, 이제 세계 사격계의 이정표와 같은 역사가 됐습니다. <인터뷰> 마르코(세계사격연맹 미디어팀장) : "오늘 금메달로 진종오는 세계 사격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슈터임을 보여줬고, 정말 특출나고 비범한 선수입니다." 진종오가 이처럼 오랜기간 정상을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에 있습니다. 진종오가 SNS에 새겨놓은 글귀처럼,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성공이 아니라, 노력이었습니다. 휴가를 얻는 날이면 카메라 셔터를 누르며 격발 감각을 유지하는 자신만의 취미를 만들었습니다. 고요한 강가에서 낚시를 하면서 집중력을 키운 것도, 오로지 사격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리우에선 특별제작된 스위스제 빨간색 권총과, 중심을 잡는데 도움이 된 역도화 등 자신만의 병기를 준비했습니다. 철저한 준비과 자기관리, 그리고 노력 진종오는 4년 뒤 도쿄올림픽에서도 도전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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