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김정환, 억울했던 16강전 딛고 값진 ‘동’

입력 2016.08.11 (21:29) 수정 2016.08.11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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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펜싱의 김정환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

김정환은 16강전에서 억울한 판정을 당하는 등 험난한 경기를 치렀는데요.

대신 현지 관중은 심판에게 항의라도 하듯, 김정환의 이름을 부르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습니다.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자 사브르 동메달 결정전.

김정환이 득점할때마다 경기장에 울려퍼진 소리입니다.

<녹취> "킴! 킴! 킴! 킴!"

연이은 상대 공격에 잠시 주춤할 때에도 같았습니다.

<녹취> "킴! 킴! 킴! 킴!"

그리고, 마침내 동메달.

김정환은 기쁨의 순간을 든든한 힘이었던 관중과 함께했습니다.

<인터뷰> 김정환(펜싱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 : "상상만했던 올림픽 무대 메달..꿈이었는데 제가 갖고있는 모든 것을 표현하자고 생각했던 것이 이길 수 있는 원인이 되었던 것 같아요."

김정환을 향한 관중의 집중 응원은 앞선 16강전 때문이었습니다.

승리까지 1점을 남겨놓고 찌르기 성공을 확신했지만,

<녹취> 중계 해설 : "성공! 성공! 비디오 볼 것도 없어요. 확실한 성공이에요. 그런데 아~이게 뭐죠"

심판은 상대에 점수를 줬습니다.

14대 14, 김정환의 이은 공격 성공에 또 심판이 머뭇거리자, 관중의 야유는 더 커졌습니다.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득점이 인정되지 않은 김정환을 위한 관중들은 한목소리로 '킴'을 외쳤습니다.

8강을 넘어 동메달 결정전까지 함께하며 금메달 못지않은 메달을 안겼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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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펜싱 김정환, 억울했던 16강전 딛고 값진 ‘동’
    • 입력 2016-08-11 21:30:52
    • 수정2016-08-11 22: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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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펜싱의 김정환이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 김정환은 16강전에서 억울한 판정을 당하는 등 험난한 경기를 치렀는데요. 대신 현지 관중은 심판에게 항의라도 하듯, 김정환의 이름을 부르며 뜨거운 응원을 보냈습니다.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자 사브르 동메달 결정전. 김정환이 득점할때마다 경기장에 울려퍼진 소리입니다. <녹취> "킴! 킴! 킴! 킴!" 연이은 상대 공격에 잠시 주춤할 때에도 같았습니다. <녹취> "킴! 킴! 킴! 킴!" 그리고, 마침내 동메달. 김정환은 기쁨의 순간을 든든한 힘이었던 관중과 함께했습니다. <인터뷰> 김정환(펜싱 사브르 개인전 동메달) : "상상만했던 올림픽 무대 메달..꿈이었는데 제가 갖고있는 모든 것을 표현하자고 생각했던 것이 이길 수 있는 원인이 되었던 것 같아요." 김정환을 향한 관중의 집중 응원은 앞선 16강전 때문이었습니다. 승리까지 1점을 남겨놓고 찌르기 성공을 확신했지만, <녹취> 중계 해설 : "성공! 성공! 비디오 볼 것도 없어요. 확실한 성공이에요. 그런데 아~이게 뭐죠" 심판은 상대에 점수를 줬습니다. 14대 14, 김정환의 이은 공격 성공에 또 심판이 머뭇거리자, 관중의 야유는 더 커졌습니다. 좋은 경기를 펼치고도 득점이 인정되지 않은 김정환을 위한 관중들은 한목소리로 '킴'을 외쳤습니다. 8강을 넘어 동메달 결정전까지 함께하며 금메달 못지않은 메달을 안겼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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