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식사로 ‘가족사랑’

입력 2005.05.06 (22:0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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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은 식구가 함께 모여 하루 한 끼 먹기도 참 힘듭니다.
식구라는 말, 원래 한솥밥을 먹는다는 데서 나왔다는 것 기억해보시죠.
선재희 기자입니다.
⊙기자: 함희경 씨네는 아침식사만큼은 온 식구가 꼭 함께 합니다.
미리 씻어 썰어둔 재료로 반찬을 만들고 깻잎이나 멸치볶음은 한꺼번에 해뒀다 덜어 먹으니 식사준비도 30분이면 충분합니다.
⊙김병임(시어머니): 아이들도 굉장히 건강해요.
저희 식구들 아파서 병원에 간 일 별로 없어요.
⊙함희경(며느리): 가족들이 모여서 앉아서 대화도 하고 그런 시간이 아침시간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기자: 하지만 자녀가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가족끼리 아침식사를 함께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심태희(초등학교 4학년): 빨리빨리 씻고 학교에 가야 되니까 밥도 못 먹고 가잖아요.
⊙기자: 식구끼리 얼굴을 맞대는 시간이 줄어들다 보니 대화도 줄어 중학생의 17.4%, 고등학생의 22%는 아버지와 대화하는 시간이 하루 1분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여성단체가 가족끼리 아침을 함께 먹자는 캠페인에 나선 것도 이 때문입니다.
⊙김 형(서울 YWCA 회장): 아침식사만이라도 함께 모여서 가족들이 대화를 나누고 사랑을 잠시라도 나누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기자: 아침 밥상을 마주하고 진심어린 대화를 나누며 여는 하루하루가 쌓일 때 가족사랑은 더욱 깊어질 수 있습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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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식사로 ‘가족사랑’
    • 입력 2005-05-06 21:43:2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요즘은 식구가 함께 모여 하루 한 끼 먹기도 참 힘듭니다. 식구라는 말, 원래 한솥밥을 먹는다는 데서 나왔다는 것 기억해보시죠. 선재희 기자입니다. ⊙기자: 함희경 씨네는 아침식사만큼은 온 식구가 꼭 함께 합니다. 미리 씻어 썰어둔 재료로 반찬을 만들고 깻잎이나 멸치볶음은 한꺼번에 해뒀다 덜어 먹으니 식사준비도 30분이면 충분합니다. ⊙김병임(시어머니): 아이들도 굉장히 건강해요. 저희 식구들 아파서 병원에 간 일 별로 없어요. ⊙함희경(며느리): 가족들이 모여서 앉아서 대화도 하고 그런 시간이 아침시간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기자: 하지만 자녀가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가족끼리 아침식사를 함께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심태희(초등학교 4학년): 빨리빨리 씻고 학교에 가야 되니까 밥도 못 먹고 가잖아요. ⊙기자: 식구끼리 얼굴을 맞대는 시간이 줄어들다 보니 대화도 줄어 중학생의 17.4%, 고등학생의 22%는 아버지와 대화하는 시간이 하루 1분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여성단체가 가족끼리 아침을 함께 먹자는 캠페인에 나선 것도 이 때문입니다. ⊙김 형(서울 YWCA 회장): 아침식사만이라도 함께 모여서 가족들이 대화를 나누고 사랑을 잠시라도 나누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기자: 아침 밥상을 마주하고 진심어린 대화를 나누며 여는 하루하루가 쌓일 때 가족사랑은 더욱 깊어질 수 있습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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