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고유가에 사재기까지

입력 2005.09.15 (22:42)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고유가로 비상이 걸린 건 영국도 마찬가집니다.

운전자들은 유류세 인하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기름 사재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유소로 향하는 차량들로 도로가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주요소에서는 흥분한 운전자들이 다투기까지 합니다.

<인터뷰>운전자 : "제 차 기름이 바닥이에요. 채워야 되는데 완전히 전쟁터에요. 슬픈 일이에요. 농민과 트럭운전자들의 고유가 항의 시위로 정유시설이 봉쇄될 수도 있다는 소문에 영국 운전자들이 일제히 기름 사재기에 나선 것 입니다."

이틀째 계속된 사재기로 영국 주유소 3분의 1에 해당하는 3000개 주유소에서 이미 기름이 바닥났습니다.

현재 영국의 휘발유 가격은 1리터에 95펜스, 우리 돈 천8백 원 정돕니다.

운전자들은 석유제품에 매기는 세금을 줄여 부담을 덜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영국 정부와 정유업체는 비축유 방출로 다음주부터는 국제유가가 떨어질 것이라며 시위와 사재기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헌트 (영국 정유산업 연합회) : "지난 주말과 이번주 내내 정유시설이 계속 최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폴란드, 벨기에 등도 각종 석유류 관련 세금을 내리는 등 유럽 국가 대부분이 기록적인 고유가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英, 고유가에 사재기까지
    • 입력 2005-09-15 21:35: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고유가로 비상이 걸린 건 영국도 마찬가집니다. 운전자들은 유류세 인하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가 하면 기름 사재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유소로 향하는 차량들로 도로가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주요소에서는 흥분한 운전자들이 다투기까지 합니다. <인터뷰>운전자 : "제 차 기름이 바닥이에요. 채워야 되는데 완전히 전쟁터에요. 슬픈 일이에요. 농민과 트럭운전자들의 고유가 항의 시위로 정유시설이 봉쇄될 수도 있다는 소문에 영국 운전자들이 일제히 기름 사재기에 나선 것 입니다." 이틀째 계속된 사재기로 영국 주유소 3분의 1에 해당하는 3000개 주유소에서 이미 기름이 바닥났습니다. 현재 영국의 휘발유 가격은 1리터에 95펜스, 우리 돈 천8백 원 정돕니다. 운전자들은 석유제품에 매기는 세금을 줄여 부담을 덜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영국 정부와 정유업체는 비축유 방출로 다음주부터는 국제유가가 떨어질 것이라며 시위와 사재기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헌트 (영국 정유산업 연합회) : "지난 주말과 이번주 내내 정유시설이 계속 최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폴란드, 벨기에 등도 각종 석유류 관련 세금을 내리는 등 유럽 국가 대부분이 기록적인 고유가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