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습관만 바꿔도...

입력 2005.09.19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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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유가 탓에 요즘 운전하기가 겁난다는 분들, 많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운전습관을 고쳐도 상당한 돈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직장인의 승용차 트렁크를 열어 봤습니다.

운동용품에 책과 옷가지, 심지어 지난 겨울에 수리한 뒤 넣어뒀던 난방기구까지 들어 있습니다.

이런 불필요한 짐들은 연료소모를 증가시키는 한 원인으로 중형차량이 50kg의 짐을 싣고 연간 2만km를 주행하면 연료 8만원 어치가 더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홍승준(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차량의 무게가 많이 나가면 타이어가 받는 저항이 세져서 연료가 더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 압력보다 낮아도 연료가 더 소모됩니다.

한 연구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운전자 10명 중 4명이 부족한 타이어 공기압 때문에 휘발유 9만 원어치를 주유할 경우 2500원을 손해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과속은 물론이고 급가속 급제동 등 난폭운전도 연료 소모의 주된 원인이 됩니다.

중형차 2대를 이용해 부산과 서울을 주행해 본 결과 난폭운전을 할 경우 휘발유 2만 5천 원 어치가 더 들어갔습니다.

이밖에 공회전을 줄이고 에어필터와 점화플러그를 깨끗하게 유지하면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평생 좋은 운전습관을 유지하면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 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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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전 습관만 바꿔도...
    • 입력 2005-09-19 21:32:2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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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유가 탓에 요즘 운전하기가 겁난다는 분들, 많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운전습관을 고쳐도 상당한 돈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직장인의 승용차 트렁크를 열어 봤습니다. 운동용품에 책과 옷가지, 심지어 지난 겨울에 수리한 뒤 넣어뒀던 난방기구까지 들어 있습니다. 이런 불필요한 짐들은 연료소모를 증가시키는 한 원인으로 중형차량이 50kg의 짐을 싣고 연간 2만km를 주행하면 연료 8만원 어치가 더 들어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 홍승준(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차량의 무게가 많이 나가면 타이어가 받는 저항이 세져서 연료가 더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 압력보다 낮아도 연료가 더 소모됩니다. 한 연구결과를 보면 우리나라 운전자 10명 중 4명이 부족한 타이어 공기압 때문에 휘발유 9만 원어치를 주유할 경우 2500원을 손해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과속은 물론이고 급가속 급제동 등 난폭운전도 연료 소모의 주된 원인이 됩니다. 중형차 2대를 이용해 부산과 서울을 주행해 본 결과 난폭운전을 할 경우 휘발유 2만 5천 원 어치가 더 들어갔습니다. 이밖에 공회전을 줄이고 에어필터와 점화플러그를 깨끗하게 유지하면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평생 좋은 운전습관을 유지하면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 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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