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유사 휘발유 기승

입력 2005.09.05 (22:26)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기름값 부담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유사 휘발유를 제조해 판매도 다시 기증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에서 도심까지 출퇴근하는 한상범 씨는 지난달 초부터 더이상 승용차를 타고 다니지 않습니다.

기름값 부담이 커지면서 생활비까지 쪼들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한상범(회사원): "너무 요즘 기름값이 올라서 계산해 보니까 차를 두고가는 것이 훨씬 절약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한낮에는 텅 비있던 아파트 주차장들도 이젠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녹취> 아파트 관리인: "바깥 양반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안식구들이 (아이들) 유치원 그런 것 때문에 자주 왔다갔다 하죠"

지난달 서울시내 하루 버스이용객은 4백3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만 명이 늘었습니다.

서울시의 대중교통 개편 영향 외에도 기름값이 크게 오른 것이 주요인입니다.

유사 휘발유나 경유를 제조해 판매하는 행위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외곽도로는 물론이고 이제는 시내 한복판에도 유사 휘발유가 버젓이 팔리고 있습니다.

<녹취>유사 휘발유 판매업자: "휘발유가 비싸니까 요즘 많이 쓰죠. 에쿠스도 와서 3통이나 넣어가요"

사상 초유의 고유가 시대, 한쪽에선 에너지 절약의 지혜가 반짝이는가 하면 또 한쪽에선 고유가를 틈탄 불법 행위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중교통 이용…유사 휘발유 기승
    • 입력 2005-09-05 21:23:29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멘트> 기름값 부담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유사 휘발유를 제조해 판매도 다시 기증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에서 도심까지 출퇴근하는 한상범 씨는 지난달 초부터 더이상 승용차를 타고 다니지 않습니다. 기름값 부담이 커지면서 생활비까지 쪼들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한상범(회사원): "너무 요즘 기름값이 올라서 계산해 보니까 차를 두고가는 것이 훨씬 절약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한낮에는 텅 비있던 아파트 주차장들도 이젠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입니다. <녹취> 아파트 관리인: "바깥 양반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안식구들이 (아이들) 유치원 그런 것 때문에 자주 왔다갔다 하죠" 지난달 서울시내 하루 버스이용객은 4백38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만 명이 늘었습니다. 서울시의 대중교통 개편 영향 외에도 기름값이 크게 오른 것이 주요인입니다. 유사 휘발유나 경유를 제조해 판매하는 행위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외곽도로는 물론이고 이제는 시내 한복판에도 유사 휘발유가 버젓이 팔리고 있습니다. <녹취>유사 휘발유 판매업자: "휘발유가 비싸니까 요즘 많이 쓰죠. 에쿠스도 와서 3통이나 넣어가요" 사상 초유의 고유가 시대, 한쪽에선 에너지 절약의 지혜가 반짝이는가 하면 또 한쪽에선 고유가를 틈탄 불법 행위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정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