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풍력 발전 세계 최강

입력 2005.09.27 (22:12)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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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유가를 극복하는 지혜를 나라 밖에서 찾아보고 있습니다.

독일은 전체 전력의 6%를 풍력 발전으로 조달할 만큼 일찌감치 화석 연료의 대안을 바람에서 찾았습니다.

베를린의 박승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일 보른스테트...

70대의 풍차가 한곳에 몰려 있는 이곳은 세계최대의 풍력발전 단지입니다.

지난 1990년 독일 전역에 540대에 불과했던 풍차가 해마다 두배로 늘면서 올해는 17000대로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풍차제조 기술이 발달하면서 바람이 작아도 효율적으로 전력생산..."

이제는 육지 뿐 아니라 북해와 발트해 등 바다에까지 대규모 풍차 단지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독일 풍력발전의 한해 규모는 만 7천메가와트, 자국 전체 전력사용량의 6%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술이 발달하면서 발전 비용도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고유가로 앞으로 10년안에 석탄에너지 가격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

개인이 풍력으로 전력을 생산하면 국가가 이를 비싼 값에 사주기 위해 지난 1991년 전력매입법까지 제정하면서 독일의 풍력발전은 급성장했습니다.

풍력발전기 생산 공장 등에서 6만개가 넘는 일자리가 새로 생겨났고 첨단의 기술을 바탕으로 이분야 세계 시장의 50%를 점유하는 부수적 투자효과까지 얻게 됐습니다.

산과 들은 물론 바다에서까지 힘차게 돌아가고 있는 풍차의 날개는 이제 세계최고의 풍력발전 강국 독일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독일 보른스테트에서 KBS뉴스 박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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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풍력 발전 세계 최강
    • 입력 2005-09-27 21:35:1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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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유가를 극복하는 지혜를 나라 밖에서 찾아보고 있습니다. 독일은 전체 전력의 6%를 풍력 발전으로 조달할 만큼 일찌감치 화석 연료의 대안을 바람에서 찾았습니다. 베를린의 박승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일 보른스테트... 70대의 풍차가 한곳에 몰려 있는 이곳은 세계최대의 풍력발전 단지입니다. 지난 1990년 독일 전역에 540대에 불과했던 풍차가 해마다 두배로 늘면서 올해는 17000대로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풍차제조 기술이 발달하면서 바람이 작아도 효율적으로 전력생산..." 이제는 육지 뿐 아니라 북해와 발트해 등 바다에까지 대규모 풍차 단지건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독일 풍력발전의 한해 규모는 만 7천메가와트, 자국 전체 전력사용량의 6%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술이 발달하면서 발전 비용도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고유가로 앞으로 10년안에 석탄에너지 가격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 개인이 풍력으로 전력을 생산하면 국가가 이를 비싼 값에 사주기 위해 지난 1991년 전력매입법까지 제정하면서 독일의 풍력발전은 급성장했습니다. 풍력발전기 생산 공장 등에서 6만개가 넘는 일자리가 새로 생겨났고 첨단의 기술을 바탕으로 이분야 세계 시장의 50%를 점유하는 부수적 투자효과까지 얻게 됐습니다. 산과 들은 물론 바다에서까지 힘차게 돌아가고 있는 풍차의 날개는 이제 세계최고의 풍력발전 강국 독일의 상징이 되고 있습니다. 독일 보른스테트에서 KBS뉴스 박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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