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단체 “인재 과학부는 교육 포기 뜻” 반발

입력 2008.01.16 (18:51)

차기 정부가 교육인적자원부와 과학기술부를 '인재 과학부'로 통합하기로 한데대해 교육 단체들이 '교육'을 포기한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국 교원단체 총연합회는 성명을 통해 인수위가 '교육'과 '인재'의 기본 개념을 구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 부처 명에서 '교육'을 한 번도 뺀 적이 없었던 것은 헌법에 명시된 교육의 중요성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교총은 '인재 과학부'라는 명칭이 수정되지 않으면 이명박 정부가 교육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18대 총선은 물론 새 정부의 교육 정책에도 협조할 수 없다고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전교조도 '인재과학부'라는 명칭은 교육을 권리나 잠재력을 길러내는 분야가 아닌, 노동력을 길러내는 수단으로 생각하는 데서 나온 것이라면서, 교육의 상품화가 심화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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