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범여권은 통일부 폐지 등을 문제삼으며 개편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송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합민주신당은 '작고 효율적인 정부란 방향엔 공감한다' '무조건 반대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통일부 폐지는 수용 불가, 과기,정통 등 첨단 부처가 사라지는 것은 충분히 논의해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녹취> 김효석(신당 원내대표) : "통일부는 양보할 수 없고, 나머지 부처는 기능적인 측면에서 얘기할 필요가 있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그리고 창조한국당도 통일부 폐지 등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손낙구(민노당) : "통일부 폐지로 남북관계의 주도적 역할을 상실하게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가칭 자유신당은 여성, 해수부 폐지에 반대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작은 정부'가 '좋은 정부'라는 게 검증된 것이냐며 비판적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조직개편안 처리로 사실상 첫 여당시험을 보게 되는 한나라당은 정부의 군살을 빼라는 게 국민 요구라며,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현재 의석수로 볼 때, 범여권이 뭉치면 과반이라 개편안의 국회 통과는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인수위는 부인했지만 일부 부처 폐지안은 국회 논의를 위한 협상용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