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日에 또 역전승, ‘집중력 빛났다’

입력 2008.08.22 (22:15)

<앵커 멘트>
한국 야구는 두 차례 일본전에서 모두 역전승할 정도로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습니다.
한국 야구는 이제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한성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초반 실수가 겹치면서 2대 0으로 뒤질 때만 해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의 악몽이 재현되는 듯 했습니다.

4회 한점을 추격했지만 7회 일본 최고 마무리 후지카와가 등판하면서, 상황은 더욱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위기에서 대표팀의 집중력이 빛났습니다.

이진영이 짜릿한 동점타를 터트렸고, 극도로 부진하던 이승엽은 극적인 두점 홈런을 뽑아내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인터뷰> 이진영(야구 대표팀) : "대타 나가서 똑 안타쳐야겠다는 생각에 집중력이 좋았다."

선발로 나온 김광현은 8이닝 동안 두점 만을 내주는 역투로 일본전 승리를 뒷받침했습니다.

<인터뷰> 김광현(야구 대표팀) : "최대한 점수내주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던졌다."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 후쿠도메에게 결승 홈런을 맞으며 무너졌던 기억을, 이승엽의 결승 홈런으로 되갚으며, 대표팀은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올림픽 개막이전까지 불가능처럼 보였던 야구 금메달은 이제 꿈이 아닌,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