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자존심 상처’ 일본 열도 충격패

입력 2008.08.22 (22:15)

수정 2008.08.22 (22:26)

<앵커 멘트>
최강의 선수로 구성해 이번 올림픽에서 9전 전승을 노렸던 일본은 한국전 패배로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 소식은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오늘 한일전을 생중계한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일본 야구의 역전패를 주요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녹취> NHK 아나운서 : "일본이 한국에 6:2로 졌습니다. 소망했던 금메달은 못따고 내일 3, 4위전을 합니다."

일본 야구가 자랑하는 최강의 멤버로 전승 우승을 자신했던 일본팀의 패배로 국민들의 충격은 그 어느때보다 컸습니다.

<인터뷰> 시누하라 미에(시민) : "정말 유감입니다. 한국에게는 지고 싶지 않았는데."

<인터뷰> 하야시(시민) : "역시 한국은 강합니다. 전승했듯이."

2년전 예선에서 진뒤 준결승에서 승리했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의 재판을 내심 자신하던 호시노 감독은 이제는 동메달을 바래야 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인터뷰> 호시노(일본 야구대표팀 감독) : "유감입니다. 3위가 돼 어떻게든 메달을 따겠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예선에서 패한 이와세를 또 다시 내세우는 등 호시노 감독의 기계적인 투수운용이 화를 불렀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선수들의 정신력도 한국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일본은 이번 올림픽 야구중계에 까지 엄청난 돈을 지원하며 모든 경기 일정을 자신들에게 최대한 유리하게 잡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패배가 더욱 아픈 모습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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