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선전, 국가 브랜드 6,360억 상승’

입력 2009.03.25 (22:10)

수정 2009.03.25 (23:49)

<앵커 멘트>

이번 WBC 대회는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도 크게 높였습니다.

돈으로 환산한다면, 그 가치가 얼마나 될까요?

박수현 기자가 따져봤습니다.

<리포트>

이번 대회 대한민국은 응집력과 열정의 상징이었습니다.

중계 방송과 각종 미디어는 코리아의 에너지를 전세계에게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정윤수(문화평론가) : "한국이라는 사회가 야구 하나를 통해서 얼마나 응집력이 있고 신바람이 나는 열정적인 사회인가를 일순간에 보여 준것이 이번 대회라고 하겠습니다."

88서울올림픽을 통해 처음으로 국가브랜드를 세계에 알린 뒤, 월드컵으로 '다이내믹 코리아'란 이미지를 만들어냈던 우리 나라는 이번에도 스포츠를 통해 커다란 국가브랜드 제고 효과를 거뒀습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

한일 월드컵 당시 계산식을 준용할 경우 국가 브랜드 상승 효과는 약 4억 6000만달러, 우리 돈 약 6360억원으로 추산됩니다.

야구에 관심이 큰 미주 지역에 대한 지난해 수출액은 837억 달러, 이 지역 시장 점유율이 한일 월드컵 당시 효과의 1/5수준인 0.11%p씩 앞으로 5년간 상승할 것으로 추정해 나온 수치입니다.

<인터뷰> 박영옥(박사/체육과학연구원) : "눈에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훨씬 더 큽니다.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은 스포츠만 줄 수 있는 효과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렵고 사회 정치적으로 혼랍스럽지만 우리국민들은 스포츠를 통해 또 한번 대한민국 힘을 확인했습니다.

KBS 뉴스 박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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