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태 ‘범행 부인’…경찰 ‘프로파일러’ 투입

입력 2010.03.11 (10:51)

수정 2010.03.11 (17:47)

부산 13살 이모 양 살해 사건 피의자 김길태에 대한 조사가 이틀째 계속되고 있지만 김씨는 이 양과 관련된 범죄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길태가 지난 2월 이 양의 집 부근 2곳에 일주일 이상 머무른 적이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이 양을 납치해 살해하진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검거 당시 김 씨의 몸에서 추가로 채취한 DNA를 국과수에 분석해 의뢰한 결과, 이 양의 몸에서 나온 DNA와 일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부터 범죄심리분석요원, 프로파일러를 김씨 조사에 투입했습니다.

검거 당시 김 씨는 현금 24만 원과 드라이버, 분홍색 털장갑 등 모두 17점의 물품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도피 행각을 벌이면서 추가 범죄를 저질렀을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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