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파일러 입회 김길태 본격 조사

<앵커 멘트>

피의자 김길태는 오늘 오전부터 다시 본격적인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수사본부를 연결해 이 시각 수사상황 알아봅니다.

장성길 기자! 추가로 들어온 소식이 있나요?

<리포트>

네, 현재 이곳 사상경찰서 진술녹화실에서는 오전 9시부터 피의자 김길태에 대한 경찰의 이틀째 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길태는 여전히 혐의사실을 여전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경찰은 김 씨가 이전의 여러 차례 범행을 저질렀을 때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려 했다며, 김씨가 범행을 부인함으로써 중형 면하려는 의도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현재 김씨가 오랜 도피생활과 수면 부족으로 인해 극도로 불안해 하고 있다며, 김 씨의 심리 상태 안정시킨 뒤 조사관과 인간적 관계를 형성해 범행과 관련한 진술을 하도록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어젯밤에도 김 씨에게 즐겨 피우는 담배를 권하고 김 씨가 좋아하는 면요리를 저녁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지만 김씨로부터 범행을 자백받는데는 다소 시간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부터 프로파일러의 입회 아래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범행경위와 행적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사상경찰서에서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