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태석 상사 오늘 밤 2함대로 운구

입력 2010.04.07 (16:31)

수정 2010.04.07 (19:10)

천안함 함미 부분에서 발견된 고 김태석 상사의 시신이 오늘 밤 평택 2함대로 운구될 예정입니다.

군 관계자는 수색작업을 지켜보기 위해 독도함에 있던 가족들이 김 상사의 시신을 확인했으며, 오늘 밤 8시 쯤 경기도 평택의 2함대 안치소로 운구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고 김태석 상사의 시신은 오늘 오후 4시 쯤 침몰한 천안함의 함미 절단면 부근의 기관 조정실에서 민간 잠수부들에 의해 발견됐으며 당시 얼룩무늬 전투복 차림이었습니다.

올해 37살인 김 상사는 3남 3녀의 막내 아들로 지난 93년 해군 출신인 두 형들을 따라 함정의 가스터빈 정비와 보수 임무를 담당하는 기술직 하사로 해군에 입대했습니다.

고 김태석 상사는 천안함 침몰로 실종된 후인 지난 1일 상사로 진급했으며 유족으로 부인과 세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군 인사규정에 따르면 실종자는 진급대상에서 보류되지만 해군은 천안함 침몰로 장병 46명이 실종된 상황에서 승조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며 고인의 진급을 승인했습니다.

해군은 사고 해역에서 추가 실종자 수색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며 고인에 대한 장례절차는 유가족들의 의사를 수용해 최대한 예우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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