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 해명은 했지만…’ 미온적 태도 비난

입력 2010.04.07 (20:38)

<앵커 멘트>

오늘 1차 조사 발표로 그동안 제기된 의혹이 어느 정도 해소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학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폭발 시각보다 6분 앞선 9시 16분 백령도 해안 초병이 꽝하고 들었다는 9시16분 발생설...

군당국은 확인되지 않은 큰 소음이 있었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원태재(대변인) : "자연적으로 생길 수 있는 큰 소리 일반적으로 그렇게 기록한다."

통상 작전지역이 아닌 백령도 근접 해역에 왜 접근했느냐?

합동조사단은 경비구역이 백령도 가까이 확대됐으며 정상 임무수행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문병옥(합동조사단 대변인) : "정상적 임무수행중이었습니다."

합동조사단은 또, 통화기록 공개 등을 통해 사건발생 직전 비상상황이 있었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9시16분 사건 발생설과 후타실 조타장치 문제 의혹, 기강 해이로 인한 안전사고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특히, 생존 장병들까지 언론에 공개하는 정면돌파로 사건 발생시각과 전후 상황에 대한 의혹은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안기석(전 제독) : "함장 말에 대해서 진실성은 입증이 된 것으로 보인다. 승조원들도 어떤 자기 나름대로 진실을 얘기하려는 그런 노력이 보였다"

하지만 TOD 화면 등 관련 자료를 뒤늦게 일부만 공개하는 등 초창기 정확한 진상 공개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의혹과 혼선을 자초했다는 비난은 면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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