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전 패인 ‘수비·용병술 실패’

입력 2010.06.18 (22:10)

수정 2010.06.1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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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르헨티나에 대패한 첫 번째 원인, 역시 ’메시’ 때문이었습니다.



압박은 속수무책이었고, 허정무 감독의 용병술도 패착이 되고 말았습니다.



남아공 현지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번째 패인은 수비 실패입니다.



우리 수비진은 메시를 집중마크했지만 그의 현란한 개인기에 무력했습니다.



이를 간파한 듯 메시는 골을 넣기보다 기회를 만들어주며 우리 미드필드와 4백 수비진 전체를 흔들었습니다.



용인술도 지적됐습니다.



차두리 대신 오범석을 오른쪽 수비로 기용했는데, 결과가 좋지않았습니다



오범석은 두 차례나 결정적인 파울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인터뷰>허정무(축구 대표팀 감독) : "첫 날 경기에서 우리가 이겼긴 하지만 그쪽 플레이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에 오범석 선수를 출전시켰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후반 초반의 좋은 흐름을 살리지 못하고, 패스미스로 수비전환이 늦었던 것도 추가골의 원인이 됐습니다.



전반전 동전 던지기에 이겨 그늘을 선택했던 것도 역효과가 났습니다.



햇빛을 피했지만 잔디가 얼어있어 공격 때 볼 컨트롤이 어려웠습니다.



안 좋은 기억은 빨리 잊는 게 좋습니다. 이제 마지막 나이지리아전에 모든 힘을 쏟아야 합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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