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뉴스] 나이지리아전 비책은?

입력 2010.06.18 (22:10)

수정 2010.06.18 (23:34)

KBS 뉴스 이미지
<앵커 멘트>



아르헨티나에 예상치 못한 대패를 당한, 월드컵 대표팀이지만 이제 관심은 어떻게 하면, 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할 수 있느냐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이슈&뉴스에서는 우리나라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집중, 조명합니다.



먼저,16강에 나갈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송재혁 기자가 따져봅니다.



<리포트>



16강에 진출하려면 각 조 2위안에 들어야합니다.



먼저 우리나라가 속한 B조의 순위를 살펴 보겠습니다.



그리스가 나이지리아에 역전승을 거두면서, 우리나라는 그리스와 승점 3점으로 동률을 이뤘습니다.



골득실도 -1로 같지만 다득점에서 우리가 한 골 앞서 2위에 올라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16강 진출 시나리오를 따져보면, 우리로선 일단 아르헨티나가 그리스를 이겨주면 좋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나이지리아와 비기기만 해도 조 2위로 16강에 오릅니다.



승점 4점을 얻어 3점에 머문 그리스를 1점차로 제치고 2위를 차지하게 됩니다.



다음으로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와 비기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나이지리아를 이겨야 16강을 자력으로 확정짓습니다.



만약 나이지리아와 무승부를 거두면, 그리스와 함께 1승 1무 1패 승점 4점, 골득실까지 같아져, 다득점으로 16강행이 갈리게 됩니다.



가능성은 낮지만 아르헨티나가 그리스에 진다면, 우리나라는 나이지리아를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이 경우 우리나라와 아르헨티나, 그리스까지 세 팀 모두 2승 1패가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데, 승점 6점을 얻고도 골득실 차로 희비가 갈릴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나이지리아에 질 경우엔 우리나라는 다른 경기와 상관없이 무조건 탈락하게 됩니다.



결국 16강을 위해선 나이지리아를 반드시 이겨놓고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앵커 멘트>



16강 경우의 수, 이런 것 생각할 필요없이 정말, 기분 좋게 16강에 올라갔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그러면 kbs 이용수 해설위원과 함께 16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 더 자세한 애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이 위원님, 우리가 16강에 가려면 3차전을 이겨놓고 가야겠죠?



<질문>



나이지리아가 아르헨티나에 1대 0, 또 그리스에 2대 1로 졌는데, 두 경기를 통해서 본 나이지리아의 장단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위원님, 먼저, 단점부터 좀 정리를 해보죠.



<질문>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에서는 축구 강국에 속하기 때문에, 비록 두 번 패했지만, 만만히 봐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이 위원님, 허정무 감독이 눈여겨 봐야 할 장점은 뭐가 있을까요?



<앵커 멘트>



나이지리아 대표팀은 거의 유럽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우리 팀이 특히 어떤 선수를 경계하고 대비해야 할지 김도환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경계 대상 1호는 프리미어리그 에버턴 소속의 공격수 야쿠부입니다.



그리스 수비를 혼란에 빠뜨린 나이지리아의 역습, 2경에서 득점은 없었지만 언제든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선수가 바로 야쿠부입니다.



최근 스피드가 눈에 띄게 둔해져 우리 수비수들이 집중력을 잃지않는 다면 봉쇄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야쿠부와 함께 투톱으로 나서는 오뎀윙기에 역시 경계 대상입니다.



나이지리아가 그리스를 상대로 뽑아낸 첫 골은 오뎀윙기에가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의 시선을 현혹했기에 가능했습니다.



골키퍼 에니에아마의 철벽 방어는 우리 대표팀이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1차전에서 리오넬 메시의 4차례 슈팅을 그림같이 막아냈고 그리스전에서도 신기에 가까운 순발력을 보여주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자블라니의 탄성을 이용한 중거리슛에 약점을 보인 점은 우리 공격수들이 눈여겨 볼 대목입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앵커 멘트>



김도환 기자 리포트 보니까 나이지리아 우리가 꺽기에, 정말,만만치 않은 상대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질문>



이 위원님, 23일 결전의 날까지, 우리 팀이 어떤 전술 훈련에 집중해야 할까요?



<앵커 멘트>



우리 선수들, 더 끝까지 힘을 내줬으면 좋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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