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역전승 ‘태극호 16강 맑음’

입력 2010.06.18 (22:10)

수정 2010.06.1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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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젯밤, 남아공에서는 또하나의 ’반전드라마’가 연출됐죠.



벼랑 끝에 몰렸던 그리스.



나이지리아의 반칙에 힘입어 가까스로 살아났습니다.



현지에서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출발은 나이지리아가 좋았습니다.



전반 16분, 우체가 찬 프리킥이 그대로 골이 되면서 나이지리아가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전반 33분, 나이지리아 수비의 핵 카이타가 퇴장당하며 분위기는 급반전됐습니다.



수적 우위를 앞세운 그리스는 전반막판 살핑기디스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26분엔 토로시디스가 짜릿한 역전골을 빼냈습니다.



월드컵 출전사상 첫 골과 첫 승을 거둔 그리스는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습니다.



선방을 펼친 나이지리아의 수문장 에니에아마는 패배속에서도 빛났습니다



그리스와 우리나라는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했고, 나이지리아는 2패로 최하위로 쳐졌습니다.



예상을 뒤집은 그리스의 승리로 우리가 속한 B조의 16강 진출팀은 마지막 3차전에서 가려지게 됐습니다.



프리토리아에서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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