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오늘 치러진 19대 총선의 잠정 투표율은 54.3%로 나왔습니다.
지난 총선 때보다 8.2% 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대도시 투표율은 낮았고, 농어촌 지역 투표율은 높았습니다.
이영풍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이번 19대 총선의 투표율은 54.3%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 18대 총선 투표율인 46.1%보다 8.2% 포인트 올라갔습니다.
그동안 총선 투표율은 지난 12대 때 84.6%를 기록한 뒤 줄곧 떨어지다 2004년 17대 때 60.6%로 반등하고 지난 18대 때 46%로 내려갔다 이번에 54.3%로 다시 올랐습니다.
대도시의 투표율은 여느 선거 때처럼 낮았습니다.
서울이 55.5%로 나왔고 인천은 전국 최저인 51.4%였습니다.
나머지 광역시에서도 대부분 평균 투표율보다 낮았습니다.
강원이 55.8, 충북 54.6을 기록했고 전남, 경남은 각각 56.8과 57.2%로 높게 나왔습니다.
민주당이 수도권에서 새누리당이 강원,충청에서 각각 약진한 것은 이른바 세대 투표 경향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해 보입니다.
<인터뷰> 서인덕(중앙선관위 홍보담당관) : "유권자들이 투표하면 뭔가 바뀐다는 점을 실감해 많이 투표하신 것 같아요."
특히 대선을 앞둔 마지막 총선이라는 점에서 이번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점도 전체 투표율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