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신경민, 3선 권영세 꺾고 국회 입성
입력 2012.04.12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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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앵커 출신의 민주통합당 신경민 후보가 11일 집권여당의 사무총장으로 3선 의원인 권영세 후보를 꺾고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신 후보가 영등포을에 출마해 승리를 거머쥐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한명숙 대표가 이번 총선을 겨냥해 전략적으로 영입한 1호 인사라고 밝힌 신 후보는 당초 고향인 전북 전주의 지역구나 비례대표 후보로의 출마가 유력해보였다.
신 후보는 그러나 영등포을을 핵심 전략지역으로 정한 민주당의 강력한 출마요청을 뿌리치지 못하고 이곳에 뛰어 들었다. 권 후보 역시 당 사무총장으로 지역구 공천을 진두지휘하다 뒤늦게 지역구 선거전에 합류했다.
선거운동 초반만 해도 이 지역에서 내리 세 번이나 당선되며 터줏대감으로 평가받던 권 후보가 승부를 주도하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신 후보가 대중적 인지도를 등에 업고 "영등포을의 결과는 단순한 지역구 한 곳의 결과가 아니라 이명박 정부의 권력 사유화에 대한 심판의 장"이라는 말로 '정권심판론'의 상징성을 부여하며 막판 세몰이에 성공, 전세를 뒤집었다.
다급해진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이 두 번이나 영등포을을 찾으며 권 후보 지원에 나섰으나 '민심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권 후보 역시 선거 막판 신경민 후보에 대해 주식취득 증여세 절세 의혹을 제기하며 반전을 꾀했으나 재역전을 이끌 만큼의 변수로 작용하지는 못했다.
권 후보가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 성향인 데다 4ㆍ11총선 공천 과정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며 '실세'로 부상한 인물이었던 만큼 영등포을의 선거 결과가 향후 정국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정부에서 나를 퇴출시키려는 움직임이 감지됐고 실제 쫓겨났다"고 주장하는 신 후보가 'MB정권 언론정책의 희생양'을 자처하며 "언론과 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공언한 터라 영등포을의 '맹주'였던 권 후보의 패배는 새누리당에 더욱 뼈아프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신 후보가 영등포을에 출마해 승리를 거머쥐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한명숙 대표가 이번 총선을 겨냥해 전략적으로 영입한 1호 인사라고 밝힌 신 후보는 당초 고향인 전북 전주의 지역구나 비례대표 후보로의 출마가 유력해보였다.
신 후보는 그러나 영등포을을 핵심 전략지역으로 정한 민주당의 강력한 출마요청을 뿌리치지 못하고 이곳에 뛰어 들었다. 권 후보 역시 당 사무총장으로 지역구 공천을 진두지휘하다 뒤늦게 지역구 선거전에 합류했다.
선거운동 초반만 해도 이 지역에서 내리 세 번이나 당선되며 터줏대감으로 평가받던 권 후보가 승부를 주도하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신 후보가 대중적 인지도를 등에 업고 "영등포을의 결과는 단순한 지역구 한 곳의 결과가 아니라 이명박 정부의 권력 사유화에 대한 심판의 장"이라는 말로 '정권심판론'의 상징성을 부여하며 막판 세몰이에 성공, 전세를 뒤집었다.
다급해진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이 두 번이나 영등포을을 찾으며 권 후보 지원에 나섰으나 '민심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권 후보 역시 선거 막판 신경민 후보에 대해 주식취득 증여세 절세 의혹을 제기하며 반전을 꾀했으나 재역전을 이끌 만큼의 변수로 작용하지는 못했다.
권 후보가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 성향인 데다 4ㆍ11총선 공천 과정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며 '실세'로 부상한 인물이었던 만큼 영등포을의 선거 결과가 향후 정국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정부에서 나를 퇴출시키려는 움직임이 감지됐고 실제 쫓겨났다"고 주장하는 신 후보가 'MB정권 언론정책의 희생양'을 자처하며 "언론과 방송을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겠다"고 공언한 터라 영등포을의 '맹주'였던 권 후보의 패배는 새누리당에 더욱 뼈아프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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