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의 이완구 후보자 비난 유감”

입력 2015.02.11 (13:34)

수정 2015.02.11 (14:22)

정부는 북한이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난한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한은 상대방의 내부 문제에 간섭하지 않고 상호 비방,중상을 중지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북한이 우리 사회 내부 문제를 두고 사실을 왜곡해가며 공직 후보자를 비난하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노동신문은 오늘 그동안 제기된 이 후보자의 의혹을 열거하고 남한 정치인들에 대한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임 대변인은 또 회고록을 통해 남북비사를 공개한 이명박 전 대통령을 북한이 계속 비난하는 것과 관련해 전직 국가 원수에 대한 비난은 남북관계를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를 즉각 중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임 대변인은 이어 북한측에 이미 대화를 여러 차례 제의했다며 현 시점에서 다시 대화를 제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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