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이완구 청문경과 보고서 단독 채택…야, 반발

입력 2015.02.12 (13:57)

수정 2015.02.12 (14:36)

KBS 뉴스 이미지
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심사경과 보고서를 단독으로 채택했습니다.

한선교 인사청문특위 위원장은 오늘이 청문 보고서 채택을 위해 특위를 열기로 한 날이라며, 국회법상 청문 보고서 채택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1시 50분 쯤 한선교 위원장이 인사청문 특위를 개의하자, 새정치연합 유성엽 간사 등 야당 측 특위 위원들이 특위장에 들어와 10여 분간 항의하다 퇴장했습니다.

여야는 특위 개최에 앞서 간사 회동 등을 갖고, 청문 보고서 채택 문제를 논의했으나, 새누리당이 오늘 처리를 주장한 반면, 새정치연합은 합의 처리를 요구하며 오늘 채택해선 안된다고 맞섰습니다.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이완구 총리 임명 동의안은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됐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는 오전에 회동해 오늘 본회의에서 임명 동의안을 처리하는 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오후 다시 모여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으나, 이견이 커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오늘 오전 본회의를 오늘 열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임명 동의안을 처리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