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청와대가 인사 다하면 총리 그만 두겠다”

입력 2015.02.12 (00:11)

수정 2015.02.12 (00:25)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는 청와대가 인사를 다하고 총리를 형식적으로 만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의 질문에 총리를 그만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같이 답한 뒤 임명제청권 행사와 관련해 현실적으로 인사검증 기구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과 여러 통로를 통해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인사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안돼 있다면 보강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통과도 안됐는데 말하기 경솔하다며 진중하게 생각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한일관계와 관련해 협력할 것은 협력하되 역사적 사실은 양보할 수 없다면서 투트랙으로 해서 역사인식 부분에 대한 분명한 요구와 함께 과학기술 분야의 경우 협력을 별도로 유지하는 것이 우리가 가야할 방향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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