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스트레스’ 주부들 대상포진…주의할 점은?

입력 2015.02.18 (21:21)

수정 2015.02.18 (22:44)

<앵커 멘트>

긴 시간 이동하랴 명절 음식 준비하랴 주부들은 명절이면 과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기 쉽습니다.

그만큼 면역력이 약해져, 대상포진 위험이 증가하는데요.

주의할 점을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띠 모양으로 물집이 생기면서 피부가 빨갛게 변했습니다.

피부발진과 함께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대상포진입니다.

이 60대 여성도 왼쪽 등에 대상포진을 앓았습니다.

처음엔 감기 몸살인 줄 알았습니다.

<인터뷰> 이로사(대상포진 환자) : "온몸이 쑤시고 아파서 감기 몸살인 줄 알고 병원에 왔는데 입원해야 한다고 대상포진이라고..."

특히 명절 기간엔 주부들이 과로와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약해지기 쉽습니다.

그 틈을 타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신경을 침범해 생기는 게 대상포진입니다.

감각을 느끼는 신경 자체에 염증이 생기기 때문에 칼로 베이거나 송곳으로 찔리는 듯한 심한 통증이 생깁니다.

<인터뷰> 정기양(세브란스병원 피부과) : "머리에서부터 다리까지 다 생길 수 있는데, 한쪽으로 담이 결린 것처럼 통증이 시작되면 대상포진을 의심하고 병원에 가야 합니다."

문제는 후유증, 치료가 늦어지면 피부 발진이 사라진 뒤 심각한 신경통이 남습니다. 발진이 생긴지 이틀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합니다.

예방을 위해선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해야 합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절반 가량이 효과가 있고 신경통 발생을 60% 이상 감소시킵니다.

따라서 신경통 후유증이 많이 남는 60살 이상 성인은 접종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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