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선물로 스마트폰 ‘모바일 쿠폰’ 인기몰이

입력 2015.02.18 (21:23)

수정 2015.02.18 (22:44)

<앵커 멘트>

스마트폰이 대세인 만큼 설 선물도 이 흐름을 거스를 수 없나 봅니다.

스마트폰으로 사용하는 상품권, '모바일 쿠폰'이 요즘 명절 선물로 점차 자리를 굳히고 있습니다.

정연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소진씨는 이번 설 선물을 모바일 쿠폰으로 전부 통일했습니다.

<인터뷰> 조소진(회사원) : "문자만 보내는 것 보다는 이런 모바일 쿠폰 통해서 선물 같이 드리면 마음도 더 크게 전달되는 것 같고요. 받으시는 분들도 크게 부담스러워하지 않더라고요."

젊은층을 중심으로 해마다 사용량이 늘면서 올해 모바일 쿠폰 시장은 9천억 원 규모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과 4년 만에 9배 이상 폭발적인 증가세입니다.

특히 명절 전후 2주 동안은 판매량이 평소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 모바일 쿠폰이 명절 선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보내는 사람은 구매도 쉽고 배송 부담이 없는 반면 받는 사람은 쿠폰을 언제든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인기 요인으로 꼽힙니다.

한우와 과일세트 같은 전통적인 선물을 포함해 스마트폰 안에 들어오는 품목이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원(SK플래닛) : "최근에는 설 기획전 같은 것들을 하면서 고객들이 직접 상품을 구입해서 배송을 하게끔 하는 그런 상품권을 많이 선물하는 추세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유효기간이 지나도 환불을 해주거나 기부로 전환되는 등 기존 상품권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모바일 쿠폰의 인기는 더 커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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