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리가 없습니다.
애틋한 자식사랑을 보여주는 340년 전의 조선시대 묘비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갑작스러운 병으로 세상을 뜬 어린 자식 생각에 아버지는 가슴이 미어집니다.
⊙기자: 1666년 조선 선조대왕의 손자 회원군은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아들 귀용에 대한 못다한 사랑을 묘비에 새겨넣었습니다.
회원군은 아들을 위해 수만평이 넘는 논밭과 10여 명의 노비를 사들여 3월 삼짓날과 단오 등 한 해 11차례에 이르는 정성껏 제사를 지내도록 당부합니다.
젯상에는 당시 흔치 않던 꿀물과 날배, 버찌와 앵두, 갈비와 꿩다리 등 어린 아들이 평소 좋아했던 음식을 올리게 했습니다.
⊙정후수(한성대 국문과 교수): 11살 때 죽은 자식을 위해서 누군가가 제사를 계속해서 지내줬으면 하는 바람을...
⊙기자: 선인의 이러한 애틋한 자식 사랑은 340여 년이 지난 지금도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해운(회원군 11대 후손): 앞으로 또 열심히 잘 해야겠구나, 또 부모한테 효도하고 자식들한테 더 잘해야겠다는...
⊙기자: 기단과 비석이 분리되지 않은 특이한 형태의 이 묘비는 민족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경기도 지정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애틋한 자식사랑을 보여주는 340년 전의 조선시대 묘비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갑작스러운 병으로 세상을 뜬 어린 자식 생각에 아버지는 가슴이 미어집니다.
⊙기자: 1666년 조선 선조대왕의 손자 회원군은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아들 귀용에 대한 못다한 사랑을 묘비에 새겨넣었습니다.
회원군은 아들을 위해 수만평이 넘는 논밭과 10여 명의 노비를 사들여 3월 삼짓날과 단오 등 한 해 11차례에 이르는 정성껏 제사를 지내도록 당부합니다.
젯상에는 당시 흔치 않던 꿀물과 날배, 버찌와 앵두, 갈비와 꿩다리 등 어린 아들이 평소 좋아했던 음식을 올리게 했습니다.
⊙정후수(한성대 국문과 교수): 11살 때 죽은 자식을 위해서 누군가가 제사를 계속해서 지내줬으면 하는 바람을...
⊙기자: 선인의 이러한 애틋한 자식 사랑은 340여 년이 지난 지금도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해운(회원군 11대 후손): 앞으로 또 열심히 잘 해야겠구나, 또 부모한테 효도하고 자식들한테 더 잘해야겠다는...
⊙기자: 기단과 비석이 분리되지 않은 특이한 형태의 이 묘비는 민족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경기도 지정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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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끊는 父情… 묘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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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5-05 21:31:5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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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식에 대한 부모의 사랑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 리가 없습니다.
애틋한 자식사랑을 보여주는 340년 전의 조선시대 묘비가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갑작스러운 병으로 세상을 뜬 어린 자식 생각에 아버지는 가슴이 미어집니다.
⊙기자: 1666년 조선 선조대왕의 손자 회원군은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아들 귀용에 대한 못다한 사랑을 묘비에 새겨넣었습니다.
회원군은 아들을 위해 수만평이 넘는 논밭과 10여 명의 노비를 사들여 3월 삼짓날과 단오 등 한 해 11차례에 이르는 정성껏 제사를 지내도록 당부합니다.
젯상에는 당시 흔치 않던 꿀물과 날배, 버찌와 앵두, 갈비와 꿩다리 등 어린 아들이 평소 좋아했던 음식을 올리게 했습니다.
⊙정후수(한성대 국문과 교수): 11살 때 죽은 자식을 위해서 누군가가 제사를 계속해서 지내줬으면 하는 바람을...
⊙기자: 선인의 이러한 애틋한 자식 사랑은 340여 년이 지난 지금도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해운(회원군 11대 후손): 앞으로 또 열심히 잘 해야겠구나, 또 부모한테 효도하고 자식들한테 더 잘해야겠다는...
⊙기자: 기단과 비석이 분리되지 않은 특이한 형태의 이 묘비는 민족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경기도 지정문화재로 지정될 예정입니다.
KBS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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