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도박게임 제조업자 수사 지시

입력 2006.08.21 (13:40)

수정 2006.08.21 (13:41)

이택순 경찰청장은 오늘 오전, 전국 지방경찰청장 화상회의를 긴급 소집해, 게임기 제조 업체들의 특혜와 뇌물, 비자금 등 비리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택순 청장은, 그동안 경찰 수사가 도박게임장에 대한 현장단속에만 치중해, 불법 도박을 양산하는 게임기와 소프트웨어 등 근본적인 부분에 대한 수사는 미흡했던 점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대형 게임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비리혐의 수집과 첩보를 강화하는 한편, 수사 요원 4천 여명을 편성해 불법 게임 제조현장과 유통망에 대한 수사를 전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올 들어 지금까지 사행성 게임업체들의 불법사례 30 여 건을 형사 입건하고 게임기와 PC 등 14만 대를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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