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이야기’ 검찰 조사, 게임장 ‘북적’

입력 2006.08.21 (08:10)

<앵커 멘트>

'바다이야기'에 대한 검찰과 감사원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사행성 게임장에는 여전히 한판 대박의 환상에 젖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서울 시흥동의 한 성인게임장.

물고기 그림이 돌아가는 현란한 화면과 함께 잭팟을 알리는 기계음이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간혹 보이는 빈 자리는 한꺼번에 두 대로 게임을 하는 사람들 차집니다.

<인터뷰>손님: "(몇 대나 돌리고 있으세요?) 2대."

검찰과 감사원의 전면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한번 게임에 빠진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중독성 때문에 끊기가 힘들다고 말합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시내 또 다른 '바다이야기' 게임장.

<인터뷰>손님: "(장사는 잘 되나봐요 여기?) 예, 장사는 상관 없어요"

100여 대가 설치된 이 게임장은 빈 자리를 찾아 보기 힘들만큼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바다이야기'프로그램이 설치된 대부분의 성인 게임장에는 시내, 주택가 할 것없이 여전히 손님들이 가득합니다.

검찰과 경찰이 불법 사행성 게임장에 대해 대대적 단속을 벌이고 있지만 게임장에는 아직도 사행심리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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