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바다이야기’ 최우선 조사”

입력 2006.08.21 (17:09)

감사원이 다음달부터 사행성 게임에 대한 감사를 시작하기로 방침을 정한 가운데 최근 대통령 조카 연루설 등 의혹이 일고 있는 성인오락게임 '바다이야기'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감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감사원은 오늘 전윤철 감사원장이 '바다이야기'에 대해 최우선적으로 조사를 해서 국민적 의혹을 풀도록 노력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오늘 감사반원들을 문화관광부와 영상물등급위원회, 게임산업개발원 등에 파견해 다음달 본감사에 대비한 예비 현장조사를 벌였습니다.

감사원은 오늘 현장조사에서 문화관광부의 심의 보류 요청을 영등위가 받아들이지 않은 경위 등 바다이야기 게임의 인허가 과정과 오락게임장에서 상품권이 유통되게 된 정책 결정 배경 등에 대해 관련 인사들의 증언을 듣고 관련 자료들을 수집했습니다.

감사원 고위 관계자는 이번 감사를 한 치의 의혹도 남지 않게 철저하게 할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유진용 전 문화부 차관과 정동채 전 장관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