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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오늘 경품용 상품권 발행에 여권 인사가 개입됐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업자간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게임업자간 분쟁과정에서 한 업자가 상대방과의 대화내용을 녹음했다는 이 녹취록에는 여권 인사 2명의 실명이 기재돼있으며 이들이 상품권 발행의 배후인 것처럼 묘사돼 있습니다.
또 상품권이 정치자금과 연관돼 있으며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는 위에서 다 결정한다는 대화가 오간 것으로 기록돼있습니다.
박 의원측은 이 녹취록은 지난 4월 검찰에도 제출됐으며 게임물 등급 결정이 정상적인 심의 방식으로 결정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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