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신종 플루 추가 감염 속속 확인

입력 2009.05.04 (06:04)

수정 2009.05.04 (07:42)

유럽 각국에서 신종플루 추가 감염 사례가 속속 확인되고 있어 유럽 대륙에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스페인 보건부는 3일 하루 사이 감염자 5명이 추가로 확인돼 신종플루 감염자가 모두 20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스페인은 유럽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나라로, 멕시코와 미국, 캐나다에 이어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추가 감염 환자는 북동부 카탈로니아 지방에서 발생했으나 이들 가운데 멕시코 방문자는 1명뿐이었습니다.
스페인 보건당국은 현재 99명에 대한 정밀 검사를 진행중입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도 최근 멕시코를 방문하고 돌아온 25세 남성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로써 감염자가 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고, 독일에서도 2건의 추가 감염 사례가 확인돼 감염자 수가 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또 영국에서는 스코틀랜드에서 감염자 1명이 추가 확인됨에 따라 감염환자가 16명으로 증가했으며 이 환자는 최근 미국 텍사스를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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