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인플루엔자 첫 감염자 퇴원

국내 첫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자인 50대 여성이 오늘 퇴원했습니다.

이 여성은 오늘 오후 1시쯤 그동안 격리 치료를 받아오던 국군수도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지난달 28일 격리 치료를 시작한 이후 엿새만입니다.

이 여성은 퇴원 직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처음 귀국 비행기 안에선 목만 좀 불편했을 뿐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며, 평소 감기보다 증세가 약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비행기 동승객 가운데 한 명이 추정환자로 판정된 것과 관련해 죄송하고 마음이 불편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19일부터 멕시코시티 남부 모렐로스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한 뒤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이후 기침과 오한 등의 증상을 보여 격리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 여성의 증세가 모두 사라진 것은 물론 추가 전염 위험이 완전히 사라져 퇴원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