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한인 동포가 많이 사는 미 로스앤젤레스에서 신종 인플리엔자 감염자가 나오면서 동포사회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보건당국은 신종 인플루엔자가 예상보다 약하다는 낙관론이 미국에서 제기됐습니다.
천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한인 동포가 많이 사는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도 3명이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LA 카운티 보건국은 캘스테이트 롱비치 캠퍼스에 재학중인 여학생 1명이 카운티 내 첫 감염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센트럴 LA와 사우스 LA에서도 각각 1명이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미국 내 신종플루 감염자는 모두 30개 주, 226명으로 늘었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감염환자의 대부분이 젊은 층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신종플루의 확산 추세가 생각보다 약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인터뷰>리처드 베서(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대행) :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고무적인 신호입니다. 신종 플루엔 심각한 변종들이 갖고있는 요소가 없었습니다."
미 보건장관도 방송에 나와 신종플루 발병이 절정에 달해 수그러지는 단계에 이르렀음을 시사했습니다.
실제로 주된 발병지였던 멕시코에서도 발병사례와 사망률이 줄고 있다고 현지 보건장관이 밝혔습니다.
문제는 신종플루 바이러스의 재발입니다.
미 국토안보부는 신종플루 백신을 개발하려면 두 달 정도 걸리는데, 올 가을쯤 신종플루가 재발할 경우 바이러스가 어떤 형태일지 미지수여서 고민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천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