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멕시코 교민 지원’ 의료지원단 파견

입력 2009.05.04 (07:20)

수정 2009.05.04 (08:04)

<앵커 멘트>

멕시코 교민을 위해 정부가 의료지원단을 어제 파견했습니다.

현지에서 교민들과 상담하고 치료제도 나눠 줄 예정입니다.

이정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감염내과 전문의 한 명과 간호사 그리고 외교부 직원까지, 의료지원단은 세 명으로 구성됐습니다.

2주 정도 멕시코에 머물면서 증세가 의심되는 교민들에게 상담과 치료제 처방을 하게 됩니다.

멕시코 교민은 만 3천 명에 이릅니다.

치료제 타미플루 2000명 분과 호흡기질환용 각종 의약품, 그리고 마스크와 예방 홍보물은 이미 멕시코 현지로 보냈습니다.

<인터뷰> 윤찬식(서기관/외교부재외국민보호과) : "멕시코 거주, 체류 교민들을 위해서 예방, 상담, 치료, 홍보 등을 할 계획입니다."

전염병 때문에 해외 교민을 위해서 정부가 의료지원단을 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종 인플루엔자 추정환자가 추가로 확인됐지만 연휴를 맞아 이곳 공항은 해외를 오가는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평소 휴일때보다 여행객은 오히려 약간 늘었다고 공항측은 밝혔습니다.

일부 여행객들은 마스크를 쓰고 불안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송민선(여행객) : "어른들이 걱정하셔서 마스크 쓰고 이렇게 가고 있는 거예요."

<인터뷰> 정태수(여행객) : "걱정은 되지만 해야 할 일은 해야죠."

어제 하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출국한 사람은 9만명으로 추정됩니다.

KBS 이정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