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신종 플루 추가 감염 확산…방역 비상

입력 2009.05.04 (07:04)

북미 지역에서는 신종 플루 확산이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유럽에서는 추가 감염 사례가 속속 확인되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스페인 보건부는 3일 하루 사이 감염자 29명이 추가로 확인돼 신종플루 감염자가 모두 44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스페인은 유럽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나라로, 멕시코와 미국, 캐나다에 이어 감염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추가 감염 환자는 북동부 카탈로니아 지방에서 발생했습니다.
스페인 보건부는 "감염이 확인된 44명 중에서 38명은 이미 회복돼 병원에서 퇴원했다"면서 "이와 별도로 현재 67명에 대해 정밀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도 최근 멕시코를 방문하고 돌아온 25세 남성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로써 감염자가 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고, 독일에서도 2건의 추가 감염 사례가 확인돼 감염자 수가 8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또 영국에서는 스코틀랜드에서 감염자 1명이 추가 확인되고 런던의 어린이 2명도 추가 감염자로 확인되는 등 감염환자가 18명으로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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