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골프 개막…황제 우즈 귀환

입력 2010.04.08 (21:57)

수정 2010.04.0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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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와 아널드 파머(이상 미국)의 샷이 하늘을 가르며 제74회 마스터스 골프대회의 개막을 알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파72.7천435야드)에서 펼쳐져 최고의 골프 명인을 가린다.



마스터스에서 여섯 차례나 우승한 니클라우스와 네 차례 우승한 파머는 시타자로 나서 1번홀에서 티샷을 했고 볼은 페어웨이를 벗어나 오른쪽으로 날아갔다.



니클라우스는 2005년 대회 이후 마스터스에 나오지 않았지만 친구이자 라이벌인 파머의 설득으로 올해는 시타자로 나섰다.



빌리 페인 대회조직위원장은 "그만이 마스터스를 지배했다. 오거스타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며 니클라우스를 갤러리들에게 소개했다. 니클라우스가 시타를 하기 전 연습 스윙을 하자 누군가가 "볼에서 눈을 떼면 안돼요"라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2명의 골프 전설이 시타를 했지만 모든 이들의 관심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쏠렸다.



우즈는 작년 11월 자신의 집앞에서 의문의 교통사고를 낸 뒤 불륜 사실이 드러나면서 활동을 중단했다가 이번 마스터스 대회에 복귀했다.



우즈는 9일 오전 2시42분 `한국산 탱크’ 최경주(40), 매트 쿠차(미국)와 함께 경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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