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의 ‘지옥도’가 불러낸 기억의 ‘굿판’…황석영 ‘손님’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KBS와 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 함께 선정한 우리 시대의 소설 소개해 드리는 시간, 오늘(22일)은 가장 많은 평론가의 지지를 받은 황석영의 장편, '손님'을 만나보겠습니다.
6·25 전쟁 당시 황해도 신천군에서 3만 5천여 명의 민간인이 희생된 '신천 대학살' 사건, 이 비극적인 사건을 전통 굿의 형식으로 소환해 용서와 화해를 모색한 작품인데요.
황석영 작품 세계에서 최고로 꼽히는 소설, 정연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0월.
황해도 신천군에서 불과 50여 일 동안 주민 3만 5천여 명이 학살되는 참극이 벌어집니다.
소설가조차 믿기 어려웠던 사실이자 역사였습니다.
[황석영/소설가 : "미군이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끼리 그랬는데 특히 기독교인들이 그렇게 했다는 거죠. 굉장히 거기에 충격을 받았어요. 아 이건 우리끼리 한 짓이로구나."]
전쟁이 끝나고 40여 년이 흘러 이산가족 상봉 사업의 하나로 고향 황해도를 방문하게 된 소설의 주인공 요섭.
미국 뉴저지에서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가는 여정에 귀신들이 따라붙기 시작합니다.
학살의 주역이었던 형 요한, 그리고 형이 잔인하게 죽였지만 한때 가족처럼 지냈던 삼촌, 아저씨들입니다.
이 귀신들이 수시로 나타나 그날의 끔찍한 광경을 담담하게 회고하며, 모두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한 주범은 기독교와 공산주의란 두 '손님'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황석영/소설가 : "같이 어울려서 밥 먹고 경조사가 되면 같이 슬퍼하고 기뻐하고. 그러던 사람들이 그 50일의 짧은 기간에 서로 악귀처럼 변해서 죽인 거야."]
서로를 용서할 수도 없게 된 가해자와 희생자들을 불러 모으기 위한 장치로 황석영은 전통 굿을 선택했습니다.
망자를 저승으로 인도하는 '지노귀굿' 열두 마당 속에서 귀신들은 살아 있을 때보다 더 용기 있게 과거를 직시하고 화해와 용서를 시도합니다.
[황석영/소설가 : "우리나라 무속이 굉장히 합리적입니다. 우리 무속은 기억의 끝까지 가려는 거야. 기억하라는 거지. 죽은 놈까지도 불러내."]
한국전쟁 50주년인 2000년 집필해 이듬해 발표했지만, 구상의 계기는 1989년 방북, 그리고 이후 4년간의 망명 생활이었습니다.
분단의 현실을 온몸으로 겪어낸 후유증은 집필 과정에서도 아프게 반복됐습니다.
[황석영/소설가 : "너무 끔찍한 이야기를 써서, 다 쓰고 나서는 몇 달 쉬어야 되겠더라고. 정말 그런 작품은 이제 다시는 안 쓸 것 같아."]
내년이면 팔순을 맞는 노작가는 앞으로 10년은 더 소설을 써야겠다면서, 타고난 '이야기꾼'으로 각인되고 싶다는 바람도 털어놨습니다.
[황석영/소설가 : "역사로 넘어가기 전에 민초들의 이야기, 민담이란 양식이 있구나. 그러면 내 소설을 민담 리얼리즘이다, 하고 스스로 이름을 짓는 건 어떤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소설이 인간의 삶을 얼마나 생생히 그려낼 수 있는지 증명해 온 작품들.
작가 황석영이 문학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대작가'로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입니다.
[이재복/문학평론가 : "사회와 역사에 기반을 둔 양식이 소설이잖아요. 그런 것이 황석영 소설에 잘 드러나기 때문에 어떤 경향을 지녔든, 어떤 진영이든 황석영 소설을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
황석영이 소환한 역사의 주인공은 어떤 사건이나 숫자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때로는 문학의 언어가 역사의 진실을 더 생생히 드러낸다는 사실을 우리는 황석영의 소설을 통해 실감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류재현/그래픽:한종헌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전쟁의 ‘지옥도’가 불러낸 기억의 ‘굿판’…황석영 ‘손님’
-
- 입력 2021-08-22 21:26:06
- 수정2021-08-22 21:50:29

KBS와 한국문학평론가협회가 함께 선정한 우리 시대의 소설 소개해 드리는 시간, 오늘(22일)은 가장 많은 평론가의 지지를 받은 황석영의 장편, '손님'을 만나보겠습니다.
6·25 전쟁 당시 황해도 신천군에서 3만 5천여 명의 민간인이 희생된 '신천 대학살' 사건, 이 비극적인 사건을 전통 굿의 형식으로 소환해 용서와 화해를 모색한 작품인데요.
황석영 작품 세계에서 최고로 꼽히는 소설, 정연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6·25 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 10월.
황해도 신천군에서 불과 50여 일 동안 주민 3만 5천여 명이 학살되는 참극이 벌어집니다.
소설가조차 믿기 어려웠던 사실이자 역사였습니다.
[황석영/소설가 : "미군이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끼리 그랬는데 특히 기독교인들이 그렇게 했다는 거죠. 굉장히 거기에 충격을 받았어요. 아 이건 우리끼리 한 짓이로구나."]
전쟁이 끝나고 40여 년이 흘러 이산가족 상봉 사업의 하나로 고향 황해도를 방문하게 된 소설의 주인공 요섭.
미국 뉴저지에서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가는 여정에 귀신들이 따라붙기 시작합니다.
학살의 주역이었던 형 요한, 그리고 형이 잔인하게 죽였지만 한때 가족처럼 지냈던 삼촌, 아저씨들입니다.
이 귀신들이 수시로 나타나 그날의 끔찍한 광경을 담담하게 회고하며, 모두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한 주범은 기독교와 공산주의란 두 '손님'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황석영/소설가 : "같이 어울려서 밥 먹고 경조사가 되면 같이 슬퍼하고 기뻐하고. 그러던 사람들이 그 50일의 짧은 기간에 서로 악귀처럼 변해서 죽인 거야."]
서로를 용서할 수도 없게 된 가해자와 희생자들을 불러 모으기 위한 장치로 황석영은 전통 굿을 선택했습니다.
망자를 저승으로 인도하는 '지노귀굿' 열두 마당 속에서 귀신들은 살아 있을 때보다 더 용기 있게 과거를 직시하고 화해와 용서를 시도합니다.
[황석영/소설가 : "우리나라 무속이 굉장히 합리적입니다. 우리 무속은 기억의 끝까지 가려는 거야. 기억하라는 거지. 죽은 놈까지도 불러내."]
한국전쟁 50주년인 2000년 집필해 이듬해 발표했지만, 구상의 계기는 1989년 방북, 그리고 이후 4년간의 망명 생활이었습니다.
분단의 현실을 온몸으로 겪어낸 후유증은 집필 과정에서도 아프게 반복됐습니다.
[황석영/소설가 : "너무 끔찍한 이야기를 써서, 다 쓰고 나서는 몇 달 쉬어야 되겠더라고. 정말 그런 작품은 이제 다시는 안 쓸 것 같아."]
내년이면 팔순을 맞는 노작가는 앞으로 10년은 더 소설을 써야겠다면서, 타고난 '이야기꾼'으로 각인되고 싶다는 바람도 털어놨습니다.
[황석영/소설가 : "역사로 넘어가기 전에 민초들의 이야기, 민담이란 양식이 있구나. 그러면 내 소설을 민담 리얼리즘이다, 하고 스스로 이름을 짓는 건 어떤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소설이 인간의 삶을 얼마나 생생히 그려낼 수 있는지 증명해 온 작품들.
작가 황석영이 문학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대작가'로 여전히 사랑받는 이유입니다.
[이재복/문학평론가 : "사회와 역사에 기반을 둔 양식이 소설이잖아요. 그런 것이 황석영 소설에 잘 드러나기 때문에 어떤 경향을 지녔든, 어떤 진영이든 황석영 소설을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
황석영이 소환한 역사의 주인공은 어떤 사건이나 숫자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때로는 문학의 언어가 역사의 진실을 더 생생히 드러낸다는 사실을 우리는 황석영의 소설을 통해 실감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류재현/그래픽:한종헌
-
-
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정연욱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시리즈
우리 시대의 소설
-
[비평] 모두가 템즈강에 불을 처지를 수는 없다 - 서정인 ‘강’
-
[인터뷰] 서정인 작가 “문학의 목적은 ‘사람의 모습’ 드러내는 것”
-
강물처럼 도도하게 흘러가는 우리네 삶…서정인 ‘강’
-
지독히 불행한 두 여성의 희망찾기…공선옥 ‘오지리에 두고 온 서른 살’
-
[비평] 폭력에 맞서는 정신과 영혼 - 정찬의 ‘완전한 영혼’
-
[인터뷰] ‘완전한 영혼’ 정찬 작가 “언어는 진실 찾는 도구이자 생명체”
-
시대의 상처 보듬는 생명의 정신…정찬 ‘완전한 영혼’
-
[비평] 현대소설의 핵심을 꿰뚫은 의식의 현상학…이인성의 ‘낯선 시간 속으로’
-
[인터뷰] 이인성 작가 “소설은 작가가 자신에게, 또 독자에게 던지는 질문”
-
내 삶의 의미를 알 수 있을까?…이인성 ‘낯선 시간 속으로’
-
[비평] 부재와 소외의 시학…최윤 ‘하나코는 없다’
-
[인터뷰] ‘하나코는 없다’ 최윤 작가 “무엇이 ‘관계’의 진정성을 훼손하는가”
-
‘관계의 진정성’에 관한 질문…최윤 ‘하나코는 없다’
-
[비평] 전쟁의 폭력성과 치유의 문학…윤흥길 ‘장마’
-
[인터뷰] ‘장마’ 윤흥길 작가 “남북 화해의 길에 문학으로 기여했기를…”
-
한(恨)으로 응어리진 ‘분단의 비극’…윤흥길 ‘장마’
-
[비평] 혐오와 더불어, 사랑과 더불어…박상영 ‘대도시의 사랑법’
-
[인터뷰] ‘대도시의 사랑법’ 박상영 작가 “글 못써서 죽은 귀신이 붙었다”
-
논쟁적이면서도 보편적인 사랑법…박상영 ‘대도시의 사랑법’
-
[비평] 폭력과 광기로 얼룩진 저주받은 걸작…백민석의 ‘헤이, 우리 소풍 간다’
-
[인터뷰] ‘헤이, 우리 소풍 간다’ 백민석 작가 “읽기 어려운 소설, 개정판 읽어주시길”
-
유년 시절을 뒤덮은 음울한 환상…백민석 ‘헤이, 우리 소풍 간다’
-
[비평] 쉼표의 의미 - 정세랑의 ‘시선으로부터,’ 읽기
-
[인터뷰] 정세랑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위로 건네고파”
-
억압과 차별의 ‘시선’을 거부하는 용기…정세랑 ‘시선으로부터,’
-
[인터뷰] 조해진 작가 “서로에게 빛이 되는 순간들 찾아가고파”
-
[비평] 우리는 왜 소설을 읽는가 - 조해진 ‘로기완을 만났다’
-
타인을 향한 깊은 연민과 공감…조해진 ‘로기완을 만났다’
-
[인터뷰] ‘객주’ 김주영 작가 “내 창작의 원동력은 ‘외로움’”
-
[비평] 의리(義理)의 민중 소설…김주영의 ‘객주’
-
길 위에 놓인 삶…김주영 ‘객주’
-
[비평] 인간의 사랑, 그 본질과 고양 - 이승우 ‘식물들의 사생활’
-
[인터뷰] ‘식물들의 사생활’ 이승우 작가 “고요한 나무의 내면 표현하고 싶어”
-
지독한 사랑과 고독의 서사…이승우 ‘식물들의 사생활’
-
[비평] 시적 문장과 정교한 소설 형식으로 빚어낸 ‘아버지의 자리’…오탁번 ‘아버지와 치악산’
-
[인터뷰] ‘아버지와 치악산’ 오탁번 작가 “세 살 때 여읜 아버지, 상상 속에서 그려”
-
아버지! 당신을 불러봅니다…오탁번 ‘아버지와 치악산’
-
[비평] 임헌영의 제안…‘태백산맥’의 대중적인 이해를 위한 접근법
-
[인터뷰] 원고지 16,500매로 쌓아 올린 진실의 두께…조정래 ‘태백산맥’
-
해방된 땅에서 또다시 쫓겨야 했던 삶의 흔적…조정래 ‘태백산맥’
-
[비평] 항쟁 주체의 언어로 살아나는 인간 존엄의 서사 - 한강 ‘소년이 온다’
-
[인터뷰] ‘소년이 온다’ 한강 “압도적인 고통으로 쓴 작품”
-
80년 5월에서 걸어온 소년의 이야기…한강 ‘소년이 온다’
-
[비평] 마음의 소리를 이끌어내는 맑은 이야기 - 구효서의 ‘풍경소리’
-
[인터뷰] ‘풍경소리’ 구효서 작가 “언어에 복종하는 것이 ‘산문정신’”
-
단단한 삶의 껍질을 벗는 깨달음의 여정…구효서 ‘풍경소리’
-
[비평] 바보 교향악…성석제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
[인터뷰] 작가 성석제가 소설을 통해 하고 싶은 것은?
-
우리가 누군가를 바보라고 부를 때…성석제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
[비평] 살아가며 찾는 이곳 너머의 ‘실재의 조각’들
-
[인터뷰] ‘에세이스트의 책상’ 배수아 작가 “사랑은 더 많은 삶을 가능하게 해”
-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배수아 ‘에세이스트의 책상’
-
[비평] 선한 분노의 힘 - 최은영 ‘쇼코의 미소’
-
[인터뷰] ‘쇼코의 미소’ 최은영 작가 “성공 말고, 더 나은 사람이 된다는 것”
-
‘사람은 사람을 만나야 살 수 있구나’…최은영 ‘쇼코의 미소’
-
[비평] 진정한 공감에 이르는 길 - 윤후명 ‘모든 별들은 음악소리를 낸다’
-
[인터뷰] 윤후명 작가 “나의 문학은 ‘나’를 찾아가는 과정”
-
아름답고 처절한 ‘참회록’…윤후명 ‘모든 별들은 음악소리를 낸다’
-
[비평] 기억이 재현하는 삶의 실제…김원일 ‘마당 깊은 집’
-
[인터뷰] ‘마당 깊은 집’ 김원일 작가 “솔직하고 진실하게 써야”
-
전쟁이 만든 10대 소년의 일기장…김원일 ‘마당깊은 집’
-
[인터뷰] ‘여기 우리 마주’ 최은미 “코로나 시대, 여성들의 고립감 이야기하고파”
-
[비평] 발열 없이 아팠던 전염병 시국 속 여성들 - 최은미 ‘여기 우리 마주’
-
문학으로 담아낸 코로나 시대…최은미 ‘여기 우리 마주’
-
[비평] 우리가 넘지 못한 경계들…전성태 소설집 ‘늑대’
-
[인터뷰] ‘늑대’ 전성태 소설가 “작가의 책상은 ‘세계의 고통’ 나누는 공간”
-
경계인의 눈으로 본 인간의 위선과 이중성…전성태 ‘늑대’
-
[비평] 해학과 재치에 담긴 통렬한 아이러니…김애란 ‘달려라, 아비’
-
[인터뷰] ‘달려라, 아비’ 김애란 작가 “엉뚱한 상상과 농담으로 만든 인물의 품위”
-
삶의 결핍을 품는 유쾌한 상상…김애란 ‘달려라, 아비’
-
[비평] 한 판 굿으로 풀어낸 반도의 서사 - 황석영 ‘손님’
-
[인터뷰] 시대의 이야기꾼 황석영 “내 장르는 민담 리얼리즘”
-
한국전쟁의 ‘지옥도’가 불러낸 기억의 ‘굿판’…황석영 ‘손님’
-
[비평] 싱글 라이프, 싱글 레이디 - 공지영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인터뷰] 공지영이 여성들에 보내는 응원 “스스로 행복해질 준비해야”
-
‘여성주의’ 신호탄 쏘아 올린 화제작…공지영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
[비평] 타자와의 만남, 그 윤리적 전환의 발단 - 김연수의 ‘다시 한 달을 가서 설산을 넘으면’
-
[인터뷰] ‘다시 한 달을…’ 김연수 작가 “소설은 타인에게 한 발 더 다가서려는 노력”
-
역사가 빠뜨린 이야기…김연수 ‘다시 한 달을 가서 설산을 넘으면’
-
[비평] 너무나 현재적인 도시의 악몽 - 편혜영의 ‘아오이 가든’
-
[인터뷰] ‘아오이가든’ 편혜영 “소설은 내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
-
현실의 잔혹함 일깨우는 현대적 괴담의 세계…편혜영 ‘아오이가든’
-
[비평] 외면하지 않을 용기…김숨 ‘한 명’
-
[인터뷰] ‘한 명’ 김숨 “고운 옷 입혀드리고 싶어, 검열에 검열을 거듭했던 소설”
-
모두가 아는 것 같지만, 작가도 몰랐던 이야기…김숨 ‘한 명’
-
[비평] 낭만주의와 열정의 종식 - 은희경 ‘새의 선물’
-
[인터뷰] ‘새의 선물’ 은희경 “시대의 허세, 아이의 목소리로 비판하고 싶었다”
-
12살 소녀가 본 ‘시대의 모순’…은희경 ‘새의 선물’
-
[비평] 살아 있는 개인으로서 한국인을 그리다 - 김승옥 ‘무진기행’
-
한국 문학을 바꾼 살아있는 별…김승옥 ‘무진기행’
-
KBS-한국문학평론가협회 공동기획 ‘우리 시대의 소설’ 3차 예고편
-
[비평] “최악의 조건, 최상의 희망” - 방현석 ‘새벽출정’
-
[인터뷰] 노동소설이 ‘아름다움’에 관한 이야기인 이유
-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방현석 ‘새벽출정’
-
[비평] 순정한 분노로 지켜내는 아날로그의 세계 - 김금희 ‘경애의 마음’
-
[인터뷰] 소설가 김금희에게 물었다, 왜 ‘루저’ 입니까?
-
부스러졌지만 파괴되지 않은 사람, 그리고 사랑…김금희 ‘경애의 마음’
-
[비평] 은어와 함께 여행하는 방법 - 윤대녕 ‘은어낚시통신’
-
[인터뷰] ‘은어낚시통신’ 윤대녕 작가 “혼신의 힘을 다해서 씁니다”
-
존재의 시원을 찾아가는 여정…윤대녕 ‘은어낚시통신’
-
[비평] 부조리한 권력 현상과 소시민적 충동 - 이문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인터뷰] 여리고 완고한 보수주의자 이문열, 그의 가장 솔직한 인터뷰
-
권력과 대중의 속성 폭로한 우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
[인터뷰] 소설 인생 50년 오정희 “쓰는 일은 매혹과 목마름”
-
[비평] 복합 감정의 성장통 - 오정희 ‘중국인 거리’ 다시 읽기
-
가부장제에 물음표를 던진 소녀의 등장…오정희 ‘중국인 거리’
-
[비평] “넌 정말 돌아오겠는가”…임철우의 ‘봄날’이 새긴 5·18
-
[인터뷰] 임철우 작가가 기다린 광주의 ‘봄날’
-
떠난 그들이 하지 못한 말…‘봄날’이 그려낸 광주의 열흘
-
[비평]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박인성 문학평론가
-
[인터뷰] 김초엽 작가가 말하는 ‘SF의 매력’
-
한국 SF소설의 새 지평…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
[비평] 현기영의 ‘순이 삼촌’ - 홍기돈 문학평론가
-
[인터뷰] 소설가 현기영이 말하는 ‘순이 삼촌’
-
침묵에 맞선 ‘진실’의 힘…4·3의 참상 고발한 ‘순이삼촌’
-
연중기획 ‘우리 시대의 소설’ 50편, 이렇게 선정했다
-
KBS-한국문학평론가협회 공동기획 ‘우리 시대의 소설’ 2차 예고편
-
KBS-한국문학평론가 협회 공동기획 ‘우리 시대의 소설’ 1차 예고편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